백두대간의 기.지맥

백두/계명지맥4구간 회향일: 마즈막재 계명산 탄금대교(합수점)

수정산 2018. 12. 17. 11:10

 백두/ 계명지맥 4구간 회향일

▶ 산행코스: 마즈막재→ 계명산→ 후곡산→ 광명산→ 탄금대→ 탄금대교(합수점).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0 km. (4시간)

▶ 2018. 12. 13. 목욜.





지난주 내려섰던 마즈막재 반대편으로 희뿌연 하늘보며

으시시 추운몸 녹이려 부지런히 움직인다.(08:50).




대몽항쟁전승기념탑으로






지맥팀원들을 모두 하차하키고 미련없이 떠나가는 타고 온 애마 ▲





시작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금방 몸이 따듯해진다.

그러나 길이 미끄럽다 조심조심 땅만 보고 걷는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충주호가 살짝 보이지만 

온 세상이 모두 뿌옇다.



명산 정상 1.4 km 

 미끄러워 아이젠 착용한다.








억새로 울타리쳐진 휄기장 지나 바로 계명산 정상 도착한다.(10:00)






다시 휄기장 쪽으로 빽해서 작은대미재 방향으로 내려서는길 역시도 미끄럽다.▲

어딘지도 모르는 앞사람 발자국 따라 꼬불꼬불 언덕 올라서니

오늘 진행하는 계명지맥 마루금 능선과 멀리로 희미하지만 

충주시내랑 탄금대교가 보인다.▼









가지많은 참나무 뒤로 계명산 바라보며 

휘돌아 걸어 온 길 회향하며 

뒷산 뒷골목산 등등

그야말로 동네 뒷산으로 내려선다.













6차선 도로를 횡단해서 길도 없는 칡넝쿨 얼키고 설킨 언덕을 치고 오른다. 

광명 찾으러~~ ㅎㅎ




잠시 후 지맥길에 합류한다.

과수밭 지나서 다시 작은 언덕으로 오른다.




또다른 도로를 건너 어느 주차장 가운데로 가로지른다.▲ ▼



또다시 미끄러운 언덕길 길을 만들며 치고 오른다. ▲

어디쯤인지 두다리 뻗고 뜨건물과 간식 후 진행하자 마자 

삼각점과 함께 광명산 나타난다.

힘든길 찾아오느라 애썼으니 광명찾아 가라는 뜻인가보다 

함께하는 산우들이 합창하여 한바탕 웃어본다.




정말로 광명 찾은 듯 

훨훨날아 달리듯이 앞서가는 산우님들 뒤를 

쩔쩔매며 따라간다.



헐!!

애마가 기다려준다.

이게 뭔일이래 하고 후딱 차에 올라서보니 

차에 켜진 시게가 12시10분 카르킨다.

그렇게 힘들게 쩔쩔매고 할종일 헤멘거 같은데 이제서 정오를 가르킨다.<쩝쩝>



버스로 충주장레식장 주차장에 멈춤하고 

시간이 많으니 탄금대를 갔다오란다.

시키는대로 우등생 회원들은 차에서 우르르 다시나와 

갑자기 펄펄내리는 흰눈 맞으며 탄금대에 올랐으나

조망이 꽝이다.

그서 탄금대 정상까지도 안가고 충혼탐에서 되돌아오는 아쉬움을 남기고~~~

탄금대교 합수점 까지도 포기하고 걍 차에 오른다.


















하얀눈 맞으며 탄금대 조각상들과 함께하며 

한시간 보내고 

정코스로 완주하신 님들에게 큰 박수를 올리며 

설 귀경길에 오른다.



맑지못한 날씨지만 

합수점엘 못갔지만

험한길 미끄러운길

백두/계명지맥 회향도 원만하게 이루워짐을

함께하신 님들 덕분이라 합장 올리면서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12. 13. 목욜.


운달지맥에서 다시 만나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