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기.지맥

백두/ 계명2구간: 지릅재 북바위산 대미산 412봉 36번도로

수정산 2018. 11. 30. 16:05


 백두/ 계명지맥2구간:지릅재~~36번도로.(충북/충주 수안보면)


▶ 산행코스: 지릅재→뫼악고개→북바위산<왕복>→석문봉→꼬부랑재→망대봉→대미산→ 

    421봉→36번도로.

▶ 거리및 소요시간: 13 km.(5:30분).

▶ 2018. 11. 29. 목욜.


지맥종주팀 들을 지릅재에 내려주고 차는 빙 돌아 다시 뫼악동 탐방지원쎈터 앞으로 

날씨가 조금은 으시시하고 쌀쌀함이 맴도는 도로에서 내려 

어추추 하면서 산행 시작한다.(08:50)






북바위산 가는길은 명산여서 길도 좋고 

이정목도 잘 되어있다.

가야할 뫼악고개 우측으로 북바위산이다.





북바위산 오르는 길은 웅장한 바위들과 노송들이 즐비해서 걷기 참 좋으다.






북바위산에서 직진하는  물레방아 등로도 있다는 걸 확인하며 (09:30).

다시 뒤돌아선다 지맥길 가려고 ~~





북바위산 정상에서 조망을 하지만 이렇게 뿌여서리~~

그냥 걸음한걸로 만족한다.



오늘 할종일 걸었던 지맥길은 이렇게 낙엽 수북히 쌓인 

오르내림 아주 격한 길을 마냥 걸어야만 했다.

매우 찡하고 찡하도록 ~~






몇고비를 넘어서 내려선고개 꼬부랑재 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임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오르고 또 오르고 계속 올라 고만고만한 봉들

그러나 각기 다른 봉우리들 ~~~





정말 힘들게 힘들게 올라서보니 망대봉이라 명찰을 달고 있다.

이젠 좀 수월하려나 했더니

급경사길에 낙엽댐시 길도 없는 길 내리치느라 내다리 쌩고생 하는날이다.

요즘 간신히 달래고 달래서 편안케 만들어 놨드니 이 뭔 짓인가싶다.











넘나 힘들어서 쉬며 간식하고 있는 사이 A.B팀 모두 섞여서

보이지도 않던 뒷 그릅들이 모두 추월해서 

저 언덕 낙엽길을 잘들도 오르신다.▲



갑둥이재. ▲

절묘하게 잘려진 허리춤 고갯길 오름도 만만치 않음이다▲


이 뭔일이라요

산 한쪽면을 전부 태웠다.

저 아래 마을있던데 산불이 어마마하게 나무들을 모두 쓸어트린 화마의 흔적 ▼

화마에 쓸어진 나무들도 아깝고 저 아래 마을사람들 얼마나 놀랐을까 등등

그러나 지금 산행자가 넘넘 힘들다는 생각~~






앙상한 나무가지만 지키고 있는 저기가 대미산인가 하고 

힘겹게 힘겹게 올랐드니 667.5봉 이다

대미산은 아직도 안나타나고 숨어있다 





화마의 상처를 입은 나무들 사이에서 잠시 주저앉아 아랫마을 내려다보며 

간식먹으며 다시 힘내어 대미산 찾아나선다.





매우 징하도록 낙엽길 밟으며 찾아왔다 

대미산아 잘있었느냐!

예전에 있던 명찰은 어데로 떼어버리고 새명찰 달고 있다.

시그널 많이 달려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악어봉인가?

지맥길은 좌측으로 확 꺽어진다.





대미산 찍으며 안도감으로 우측으로 악어들의 놀이터 충주호를 바라보지만

안개인지 황사인지 당체 맑지가 않다.

괘청한 날에 악어들은 정말 볼만하던데 힘들게 찾아왔지만 아쉬움 만발이다.


몽선암이든가?▼

어느 여름날에 백합꽃 이슬머금고 있던 기억을 더듬으며~~




할종일 낙여길만 밟아서인지 

잠시 지나는 소나무길 솔향이 얼마나 향긋하던지~~



솔향기길 마냥 걷고 싶은데

421봉 찍더니 또다시 미친듯이 급경사길 낙엽에 쩔쩔매며 

과수밭 가로질러 억새머리 풀어헤친 도로에 닿는다.








36번 도로에서 저 멀리 421봉 바라보며 

징하고 징한 백두 /명지맥 2구간 산행 

노오란 민들래꽃과 함께 (14:20).

오늘도 무탈함에 감사하며 마무리한다.(끝).




2018. 11. 29.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