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계명지맥2구간:지릅재~~36번도로.(충북/충주 수안보면)
▶ 산행코스: 지릅재→뫼악고개→북바위산<왕복>→석문봉→꼬부랑재→망대봉→대미산→
421봉→36번도로.
▶ 거리및 소요시간: 13 km.(5:30분).
▶ 2018. 11. 29. 목욜.
지맥종주팀 들을 지릅재에 내려주고 차는 빙 돌아 다시 뫼악동 탐방지원쎈터 앞으로
날씨가 조금은 으시시하고 쌀쌀함이 맴도는 도로에서 내려
어추추 하면서 산행 시작한다.(08:50)
북바위산 가는길은 명산여서 길도 좋고
이정목도 잘 되어있다.
가야할 뫼악고개 우측으로 북바위산이다.
북바위산 오르는 길은 웅장한 바위들과 노송들이 즐비해서 걷기 참 좋으다.
북바위산에서 직진하는 물레방아 등로도 있다는 걸 확인하며 (09:30).
다시 뒤돌아선다 지맥길 가려고 ~~
북바위산 정상에서 조망을 하지만 이렇게 뿌여서리~~
그냥 걸음한걸로 만족한다.
오늘 할종일 걸었던 지맥길은 이렇게 낙엽 수북히 쌓인
오르내림 아주 격한 길을 마냥 걸어야만 했다.
매우 찡하고 찡하도록 ~~
몇고비를 넘어서 내려선고개 꼬부랑재 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임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오르고 또 오르고 계속 올라 고만고만한 봉들
그러나 각기 다른 봉우리들 ~~~
정말 힘들게 힘들게 올라서보니 망대봉이라 명찰을 달고 있다.
이젠 좀 수월하려나 했더니
급경사길에 낙엽댐시 길도 없는 길 내리치느라 내다리 쌩고생 하는날이다.
요즘 간신히 달래고 달래서 편안케 만들어 놨드니 이 뭔 짓인가싶다.
넘나 힘들어서 쉬며 간식하고 있는 사이 A.B팀 모두 섞여서
보이지도 않던 뒷 그릅들이 모두 추월해서
저 언덕 낙엽길을 잘들도 오르신다.▲
갑둥이재. ▲
절묘하게 잘려진 허리춤 고갯길 오름도 만만치 않음이다▲
이 뭔일이라요
산 한쪽면을 전부 태웠다.
저 아래 마을있던데 산불이 어마마하게 나무들을 모두 쓸어트린 화마의 흔적 ▼
화마에 쓸어진 나무들도 아깝고 저 아래 마을사람들 얼마나 놀랐을까 등등
그러나 지금 산행자가 넘넘 힘들다는 생각~~
앙상한 나무가지만 지키고 있는 저기가 대미산인가 하고
힘겹게 힘겹게 올랐드니 667.5봉 이다▲
대미산은 아직도 안나타나고 숨어있다
화마의 상처를 입은 나무들 사이에서 잠시 주저앉아 아랫마을 내려다보며 ▲
간식먹으며 다시 힘내어 대미산 찾아나선다.
매우 징하도록 낙엽길 밟으며 찾아왔다
대미산아 잘있었느냐!
예전에 있던 명찰은 어데로 떼어버리고 새명찰 달고 있다.
시그널 많이 달려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악어봉인가?
지맥길은 좌측으로 확 꺽어진다.
대미산 찍으며 안도감으로 우측으로 악어들의 놀이터 충주호를 바라보지만
안개인지 황사인지 당체 맑지가 않다.
괘청한 날에 악어들은 정말 볼만하던데 힘들게 찾아왔지만 아쉬움 만발이다.
몽선암이든가?▼
어느 여름날에 백합꽃 이슬머금고 있던 기억을 더듬으며~~
할종일 낙여길만 밟아서인지
잠시 지나는 소나무길 솔향이 얼마나 향긋하던지~~
솔향기길 마냥 걷고 싶은데
421봉 찍더니 또다시 미친듯이 급경사길 낙엽에 쩔쩔매며
과수밭 가로질러 억새머리 풀어헤친 도로에 닿는다.
36번 도로에서 저 멀리 421봉 바라보며
징하고 징한 백두 /계명지맥 2구간 산행
노오란 민들래꽃과 함께 (14:20).
오늘도 무탈함에 감사하며 마무리한다.(끝).
2018. 11. 29.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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