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하나의 소원 하나 ...
서울 조계사 앞 뜰에 잔득 걸려 있는 별모양 카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2020년 새해 소망을
적어서 매달아 놓은 것이다.
몇 겹으로 설치해 놓은 벽면은
저 마다의 소원이 적힌 카드로 빼곡히 들어찼다.
카드에 적혀 있는 소원들을 하나씩 읽어 봤다.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
사업 번창을 꿈꾸는 자영업자
천생연분을 기다리는 솔로
경찰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 경찰 지망생
아들 병이 낫기를 바라는 환자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수험생
그리고 튼튼한 건물이 완성되게 해 달라는 건축주도 있었다.
소원은 제각각 이지만 저 마다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다.
사람들의 소원은 그리 거창하지 않았다.
찬 바람에 시린 손을 녹여가며 써 내려간 메세지 중에
가장 많았던 문구는 <대박>이 아닌 <가족의 행복> 이었다.
<출처: 조선일보/ 사진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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