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호남/ 고흥지맥 출정: 모암재 분기점 태봉 가마봉 장군봉 송장고개 축내.

수정산 2020. 2. 22. 14:44

 호남/ 고흥지맥 출정


▶ 산행코스: 모암재→ 고흥지맥분기점→ 태봉→ 가마봉→ 열가재→ 장군봉→ 송장고개→ 

▶            291봉→ 축내입구.(15.8 km ).(4:40분).

▶ 주관: 새마포산악회 (28 X 7회)

▶ 2020. 02. 20. 목욜.


 고흥지맥 출정식에 들어


고흥지맥은 존재산(712) 남쪽 2 km 지점 적지봉에서 분기하여 남으로 태봉(326).

가마봉(258). 장군봉(414). 천봉산(195). 운암산(484.2). 수덕산(301). 오무산(357). 

벼락산(431). 천등산(554). 우마장산(342.8). 유주산(416.6) 을 일으키고

지죽대교 앞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90.9 km 에 달하는 

산줄기를 말하며 산자분수령에 따르는 물을 가르는 산줄기가 아니라

고흥반도 남북을 가로질러 이어지는 산줄기라서 지역이름을 따서 고흥지맥이라 일컫는다.











호남정맥을 끝낸지 근 5년 세월을 보내고 다시 찾아온 모암재.

기억도 희미하지만 호남정맥을 하면서 전체적인 생각을 더듬어보면 

꽤 멀고 길었지만 갑자기 내린 폭설로 즐거움도 함께 했었다는 기억이 새롭다.(10:57).



맥길을 이어가려는 지맥님들이 대거 모여 큰차를 꽉 채웠으니 

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듯하다. ▲


그러나 정작 본인은 넘 멀고 길이 험하다는 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봄의 향기라도 향긋하게 코끝을 스쳐주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출정식에 임했슴을 고백한다.




잠깐 얼음길 진흙을 밟으며 걱정이 밀려왔지만

이 언덕을 올라서며 바로 등로는 낙엽길로 뽀송한 걷기좋은 등로였다.




진달래나무 사잇길로 접어들어 오늘 핵심인 고흥지맥 분기점 통과.(11:16).

건너편으로 장괘한 호남정맥 능선이 살짝보인다.








가마봉을 지나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들녁이 푸르다.

역시 남도의 봄은 이미 와 있었다.




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고 ▲ ▼




2번 국도를 무단횡단 하고 ▲

셀프주유소를 통과해서 ▼

국도 우측산으로 장군봉 찾아간다.





우측 장군봉 가는 산으로 진입전에 양지바른 곳에서 일단 간식타임 갖고 ▲

진행하면서 kt 기지국 앞으로 직진한다.▼





장군봉 도착. (13:22).



여기가 송장고개 (14:00).


대장님 일행들이 쉼을 하신다.

산행자도 배낭내려 물 한모금 마시고 허리표니

쉼하던 일행들이 바람처럼 사라졌다. ▼



오래전에 병풍산 두방산 첨산을 연계산행 기억이 새롭다 







송장고개 부터 여기까지 쭈욱 혼자 걷다보니

새로 부임한 화대를 함께했던 대장님과 조우한다 ▲

얼마나 반갑던지 ~~~


둘이서 힘들다 외치며 오늘구간 마지막봉 291봉 도착.(15:08).▼



그 다음 291봉에서 하산길이 급경사 낙엽길로 

다리에 힘줘가며 마을어귀에 닿는다 ▼




그 유명한 고흥 마늘 밭이다.

어째튼 푸르름이 있어서 마음까지도 상괘해진다. 







마지막 올랐던 291봉은 저 능선 뒤로 살짝 숨었다. ▲

푸르른 남도의 들녁 바라보며 

원동마을회관 마당에 파란 애마와 천막이 보인다. ▼



원동마을회관 앞에서 

고흥지맥 출정 1구간 산행 무탈하게 종료. (15:33).



회관 어르신들께서 마당도 화장실도 기분좋게 빌려주시고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땜시 정국이 시끄러운데

여기까지 왔냐고 어여가라고 호령하신다.ㅎㅎ


우린 화장실만 쓰라고 허락 하신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떠날때 물청소까지 깨끗하게 해놓고 회관을 떠났다.



정국이 시끄럽던 말던 자연은 그 시기를 놓치지 아니하고 

있는그대로를 순응하며 자기 본분에 항상 충실하다.


오늘도 함께하신 여러분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20. 02. 20.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