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04~~~산책. < 불암산 불암사 >
가파른 돌게단 올라와 심호흡하는 착한친구▲ 도심속의 답답함을 털어내는 명상을 하나보다.
에전에 즐겨 다니던 산책길인데 요즘엔 팔각정 방향을 즐겨 찾았기에 오늘은 친구랑 살방 옛길을 찾아 나섰다.
가뭄에도 물이 끊이지 않는 폭포약수도 여전히 변함없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와 길위에 추억을 꺼내어 도란도란 살방 걸음으로 친구의 걸음에 맞추니 서두름 없고 힘듬도 없다. 그냥 편함이 좋다.
정상 0.2 km 지점에서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 불암사 방향으로 길을 들어서본다.
바위틈 소나무 자리가 명당 자리였다.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부와 연결된 바위능선으로 석천암 암자까지 전부를 조망할 수 있다. 처음 걷는길에서의 행운이다.
석천암 인근에 은거동굴 있슴도 첨으로 알아간다. 아직 미답지의 길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목적지인 불암사에 도착한다. 눈빨이 날린다. 불암사에서 깔딱고개 까지 거리는 0.7 km. 급할것도 없으니 걍 살방 걸어서 넘어오기로 한다
깔닥고개로 넘어오는 길은 참 좋았다. 암반위에 은빛 물흐름도 있었지만 산장터도 있었고 그 아래 넓은 마당에 평상도 있어 쉬면서 간식 먹기도 편하고 산도 조용하고 오늘 산책코스 하나를 새롭게 알아가는 셈이다.
산장터를 지나면 바로 깔딱고개로 연결된다. 깔딱고개 정상에서 정암사 방향으로 하산길은 늘 걷던 길이니까 금방이다.
코로나땜시 가급적이면 교통편을 자제하려고 최대한으로 도보로 활용중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불편해야 되는건지 . ...
동행한 친구 수고많았고요 친구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2020. 03. 04.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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