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사찰성지순례

삼각산 도선사의 변화

수정산 2020. 1. 7. 10:31





  겨울답지 않은 이슬비 내리던 날.

삼각산 도선사에 올라보았다.


도선사의 경내가 정말 놀랍게 변화한다.

종무소가 기도 접수처 라는 간판을 달고 그 옆으로 

미륵부처님을 모셨다.

저 자리에 지킴이 역활을 하고 있던 은행나무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도선사에서 일어났던 과거의 모든 

역사를 지켜보고 있었을지도 모를

고목의 은행나무 자리였는데. ...


맥길을 타는 산행자들이 산행지에 도착하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목적을 향해 인내심을 발휘하며 

한구간 한구간,끝내는 그 맥의 합수점까지 

도착해서 환희의 기쁨을 맛는거처럼


사찰도 역시 정신없이 파헤쳐져 있는가 하다보면 어느새

깔꼼하게 새 단장하고 못보던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산중에선 눈이 내리네 했드니

끝내는 이슬비 맞으며 거닐어 본 

도선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성불하십시요.


2020. 01. 06. 월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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