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한계령~ 끝청봉~대청봉~소청봉~봉정암~사자바위~수렴동계곡~영시암~백담사.
◆ 2021. 06. 12. 토욜. [신사.218].
한계령 3시 출발~~
삼거리 지나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여명을 즐기며~~
세상에나 날이 밝아 주변을 살펴보니
안개바다를 보는 듯~~
여기저기서 조용한 설악의 아침 함성이 울려퍼진다.
발밑 바위들은 새벽녁에 비가 내렸는지 물먹은 상태다.
주위를 요하면서 여유롭게 즐기며 걷기를 자처한다.
멋진 아침을 설악의 품에서 열어가는 이 순간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생각한다.
동해의 밝은 태양이 솟아 오름을 느낀다.
저 건너편 주걱봉이 안개섬처럼 느껴진다.
정말 멋찌다. 아름답다.
환호의 메아리가 설악을 뒤흔든다.
마가목꽃도 지천으로 피었다.
저기 검은점 모기인지 벌인지 쏘애대니 따갑고 가렵다 ▼
나 오늘 저기 저 봉우리 가려고 물이랑 옷이랑 다 짊어지고 출발했는데
무겁다는 느낌도 황홀한 아침 풍경에 벌써 전에 모두 녹아 내렸다.▼
어딜가면 어떠리 이렇게 좋은 날에~~
능선에 올라서면 대청 중청 소청 청이 삼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찬스 ▲
참으로 아름답다 설악의 세계는~~
저 멀리 풍차도 두대나 보이고~~
종 덩쿨 색감도 넘넘 선명하고~~
철죽은 내년을 기약하는듯 한데
대청봉 오름길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아침 햇살에 돋보이는 설악의 위엄갖춘 장엄한 바위군들!
저기 흰공 보이는 곳이 어딜까? ▼
설마 칠절봉 능선 위 향로봉은 아니겠죠?
지난번에도 저리 보이던데 흰색 범위가 예전보다 넓어진 듯~~
그렇다면 그 뒷산 능선은 정은이 사는 북한 금강산인디~~
쉬엄쉬엄 대청봉에 올라 주변 풍광에 황홀함을 감추기 어렵다.
저 멀리 가리봉 주걱봉까지~~
그 앞산 귀떼기청봉 안산까지 조망이 정확하다.
설악산에 오면 늘 바라보는 풍광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빛나는 느낌받는다.
송송이 맺힌 물방울도 예쁘다.
다음번엔 니들이 환호하게 만들어 줄 차례지??
이쁜모습 기대할께~~ㅎㅎ
망으로 씌워져 있던 나무들도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다.
설악에서 아침을 열다.
넘넘 멋진 설악에서 하루일정 아름답게 소화해 낸 자신에게 큰 박수!!
설악의 품에서 멋지고 황홀했던 아름다운 하루일정 행복마무리!!
감사또 감사합니다. !!!
2021. 06. 12.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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