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법정 스님 독서 노트

수정산 2021. 11. 20. 12:57

  존재와 소유의 차이를 찾아가는 에리히 프롬의 행적을 무소유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법정스님의 독서 노트. 한 마음, 한 물건이 언제는 존재의 빛이 되고. 또 언제는 속박의 사슬이 되는지 꼼꼼히 가려봅니다.

* 속박될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진 물질과 행동으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소유물에. 심지어 신에게도 묶이거나 속박받지 말아야 한다.

* 집착할 때

우리가 무엇인가에 집착할 때, 그것들이 우리의 자유를 간섭하고 사슬이 될 때, 그것들은 우리의 자기 실존을 방해한다.

* 소유할 때

영어에서 소유라는 뜻을 나타내는 단어, private는 "빼앗는다"는 뜻의 라틴어, privare에서 나온 것이다.

* 인간성의 실현

자기 종의 본성, 인간이라면 인간성의 완전한 실현이 생활의 목적이다.

우리가 인간성의 표준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우리의 자유와 안녕은 점점 더 커진다./ 스피노자

* 만족스러운 성장

비이성적 열정에 의해 움직이는 것은 정신적으로 병든 것이다. 우리가 만족스러운 성장을 이룩하게 되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강하고 이성적으로 즐거울 뿐만 아니라 또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스피노자

* 진정한 연인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능력, 다른 사람에게 주는 능력을 증가시킨다. 진정한 연인은 특정한 사람의 대한 그의 사랑 안에서 전 세계를 사랑한다.

* 실로 어려운 즐거움

속이 참으로 깨끗한 사람은 밖에 불결한 것이 남아 있을 수 없다.

* 소유관계

대체로 소유관계는 무겁고 부담스러우며 대립과 질투로 가득 차게 된다.

* 진짜 기쁨

괘락이란 욕망의 충족, 이것들은 '기쁨'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진짜 기쁨이 없기 때문에 항상 새롭고 더 자극적인 괘락을 추구하게 된다.

* 기쁨은 빛이다.

기쁨은 생산 행위에 따른 부수물이다. 기쁨은 순간적인 몰아의 불꽃이 아니다. 기쁨은 존재와 함께 오는 빛이다.

* 석가와 에크하르트와 마르크스 그리고 슈바이처의 사상은 뚜렷한 유사점아 있다. 소유적 지향의 포기에 대한 극단적 오구, 완전한 독립의 주장, 형이상학적인 회의론, 신이 없는 종교성, 그리고 보살핌의 정신과 인간적인 유대감을 갖는 사회적 향유의 요구가 바로 그것이다.

[맑고 향기롭게] 법정 스님 선물이었습니다.

[사진] 우리 집 베란다 예쁜 꽃입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2021. 11. 20. 토요일.

'붓다의향기 > ◈ 법정스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에게서 배우라  (0) 2022.03.28
선지식  (0) 2021.11.24
법정스님 잔소리  (0) 2021.11.17
불자의 도리  (0) 2021.11.17
눈을 감지 말라  (0) 202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