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트로프 키 큰 나무에 꽃송이가 주렁주렁 달렸다.
마치 옛날에 신부들이 결혼 준비용으로 벽보에 아름다운 수 놓은 듯 하다.
주인인 나만 혼자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 그렇게 보인다.
이처럼 키가 큰 식물인지 몰랐다.
선물 받아 처음 기르는 식물이라서 헬리오트로프의 성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참 예쁘게 잘 커줘서 정말 고맙다.
코로나 발생했던 그 해 봄이었으니까 벌써 3년째 꽃을 쉬지 않고 계속 릴레이 한다.
계절을 넘나들며 사계를 모두 쉬지않고 건너 뛰지도 않는다. 참으로 신기한 식물이다.
가지치기 해서 분양해도 잘 큰다.
튼튼이라 불러야 할까 보다.
다육이도 언제 꽃대를 길게 뿜어내고 개화를 하도록 봐주지 못해 미안하다.
오늘은 예쁘게 손질해주고 미안하다 말해주고 시원하게 샤워 시켜주고~~ㅎㅎ
영산홍도 겨울을 봄인 줄 착각하고 열정다해 피어주고도 아직도 피어야 할 송이가 님았나보다.
참으로 기특한 아이들이다.
가시꽃기린 꽃대는 잘라줘야 하는건지 그냥 둬야 하는건지 몰라서~~
화려함이 장미보다 더 강하더니 한겨울을 보내더니 조금 퇴색 된 분위기!
산으로 야생화 찾으러 다니는 동안, 베란다에 헬리오트로프는 예쁘게 아름답게 변화를 추구했다.
그 모습이 참 예쁘다. 물론 다른 식물들도 매한가지 사랑스럽고 예쁘다.
2022. 04. 17. 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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