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새하얀 눈을 밝으며

수정산 2022. 12. 21. 21:39

모처럼 뽀드득 소리 나는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눈길은 미끄러웠지만

기분은 상괘하고 참 좋았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건강하게 열씨미 걷게 해 주는 발님 감사합니다.

까마귀도 눈구경 나온건가?

먹이 찾아 나온 건가?

23년도 행복하기...

잎이 땅에 닿도록 눈의 무게를 지탱하고...

산책 나갈 땐 잎이 휘어지도록 쌓였던 새하얀 눈가루가 들어올 땐 바람에 날리고

포근한 날씨에 녹고,

목욕시킨 잎처럼 물기만 흐르고 있었다.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행복을 담아 감사!!

감사합니다.

2022. 12. 21.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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