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뽀드득 소리 나는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눈길은 미끄러웠지만
기분은 상괘하고 참 좋았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건강하게 열씨미 걷게 해 주는 발님 감사합니다.
까마귀도 눈구경 나온건가?
먹이 찾아 나온 건가?
23년도 행복하기...
잎이 땅에 닿도록 눈의 무게를 지탱하고...
산책 나갈 땐 잎이 휘어지도록 쌓였던 새하얀 눈가루가 들어올 땐 바람에 날리고
포근한 날씨에 녹고,
목욕시킨 잎처럼 물기만 흐르고 있었다.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행복을 담아 감사!!
감사합니다.
2022. 12. 21. 수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