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불암 산책

수정산 2023. 1. 10. 14:35

춥다고, 

미끄럽다고 주춤하고 있는 사이

내린 눈은 언제 있었냐는 듯 

흔적 없이 녹아내렸다.

산책길은 촉촉하게 다져지고 

어디선가 속삭이듯 들리는 소리

금방 뛰쳐나올것만 같은 연두

연두의 소리가 들리는것만 같다.

감사합니다.

2023. 01. 11.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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