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대성산 정취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 교구 해인사 말사 

대성산 정취암에 산행 들머리로 잠시 들려 지나갔다.

장소는 좀 협소해 보이지만 

원통보전을 중심으로 좌.우 로 요사채와 원통보전 뒤로 짧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삼성각과 정취전 응진전이 나란히 있고 응진전 앞으로 대성산 오르는 등로가 연결되어 있다.

청명한 날에

그림처럼 예쁘고 아담하게 시선을 압도한다.

저 소나무 아래 쌍거북은 제대로 못 보고 왔다. 그 앞으로 한 바퀴 돌았으면서도...

원통보전

목조관음보살 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543호.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세계니라.

삼성각 뒤편에 모셔져 있는

산신탱.

대성산 정취암 산신탱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

참 아름답다 느껴진다.

산행지를 따라와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을 만나고 주변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응진전 앞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전망 좋은 곳에 정자가 있고 그 앞마당 전체가 열려있는 공간이다.

또 다른 계절에

다시한번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 땐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등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산불감시처소가 있다.그 주변 경관도 산청에 산들을 둘러보며 참선에 들기 딱 좋은 장소다.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려 부지런히 걷고자 하는데 청풍월 정자와 대성산 표지가 나타난다.

정자에선 둔철산 능선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둔철산 대성산 산행지를 따라왔는데

덤으로 정취암 둘러보는 보너스를 너무 후하게 대접받고 이제부턴 정말 둔철산으로 고고~~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 01. 12.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