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태산 대미산

수정산 2023. 2. 10. 16:07

▶산행코스: 영동 1호 터널~1013봉~청태산[1200]~참재안부~대미산[1232]~움트골 삼거리~동산교. [10.5km]. [3:22].

▶ 2023. 02. 09. 목욜. [신마포.20]

청태산(靑太山 1.200m)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솟은 청태산은 해발 1,200m의 준봉이다. 태조 이성계가 ‘푸르고 웅장한 산세에 놀랐다’는 의미로 청태산(靑太山) 휘호를 하사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청태산을 오른 후에 그 덤으로 오를 대미산(大美山)은 높이가 1,232.4m로 청태산보다 오히려 30여m 더 높다.

이름 없는 산이 주는 즐거움은 기대와 호기심이다. 산행의 시작은 10만 분의 1 지도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는 영동1호 터널 입구의 ‘숲체원’ 간판이 있는 곳. 영동1호 터널은 2001년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청태산을 통과하는 해발 895m에 위치한 터널로, 대관령(832m)보다 더 높다. 그러나 이제 옛날의 영화는 사라지고 터널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 통행까지 금지했다.

대미산(大美山 1,232m)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봉평면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오대산에서 시작하여 계방산(1,577m)과 보래봉 등을 거친 차령산맥이 흥정산(1,277m)과 태기산(1,261m)을 지나면서 남으로 청태산으로 이어지고 백덕산에 이르게된다. 청태산의 남동쪽으로 갈라진 줄기 중에 가장 높은산이 대미산으로 계수산(1,000m)과 장미산(978.2m), 승두봉(1,013)까지 이어지다 평창강으로 잠기며 맥을 다한다.

[카페 펌]


영동1호터널. [09:40] 도착.

얼음판 급경사길에서 산행시작.

백덕지맥 마루금에 닿아 청태산으로 ~~

백덕지맥을 할 땐 아름다운 단풍 곱게 물든 가을날에 이 길을 걸었지만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됨.

5등산로에서 3등산로 방향으로 진행.

두 번째 만난 헬기장.

작년 봄 

야생화 찍던 골짜기가 매표소 방향??

휴양림 안으로 들어와 3등산로 진입,

계곡따라 쭈욱 오르며 얼음이 채 녹기도 전인데 야생화가 얼마나 예쁘게 피었던지...

청태산 정상 도착. [11:04].

2017.10.12. 백덕지맥 할 때 ▽

백덕지맥할 땐 양구두미재 출발,

청태산 왕복, 1등산로 하산함.

단풍 곱게 물들었던 가을날에 걸었던 그 길

다시 몇년지나 겨울날에 걷노라니 

모두가 생소하게 다가온다.

청태산을 벗어나 연계산행 대미산 ▽

대미산은 오늘 첨으로 오른다

참매안부. [11:21]

b팀 탈출로가 되는 임도길이기도 하다.

참매 안부 인도길에서 대미산 1.5km.

빡쎄게 오름길이다.

쌓인 눈길 걸어본지 참 오랜만이다.

아직 한 번도 못 가 본 대미산 오름길에서

이런 길 걸어보노라니 참 좋다.

앞사람 발자국만 따라서 빡세게 오름질 하다 보니 대미산 정상이다. [12:00]

이제 하산길만 남았는데 시간이 12시.

대미산에서 직진하면 덕수산 삼거리,

삼거리에서 움트골 방향으로 우틀.

쭈욱 내리막길에서 다시 임도를 만나

임도 아래쪽에서 또 우틀 진행.

싱그러운 길, 걷기 좋은 숲길 빠져나오면

앞이 확 틔이는 고랭지 밭에 하얀 잔설이

시선을 압도한다.

참 아름답다 느껴진다.~~

처음 걸어 본 대미산 능선 한번 더...

대미동교 건너 버스정류소. 

대미산 등산안내도 앞에서 산행 끝. [13:02]

모처럼 쌓인 눈길 걸으며 즐거운 하루

무탈함에 감사!!

2023. 02. 09.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