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분소→ 대청봉→ 신선대

수정산 2023. 5. 28. 16:46

▶ 산행코스: 오색분소~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봉~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

▶ 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12.]

▶ 2023. 05/26. 금요무박. [신사. 288]

오색분소 03시 출발~~

3시간 걸려 대청봉 도착했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인증하고 내려설 찰나

대청봉 빈석만 빠른 속도로 담아 내려서며

주변 풍경들과 눈인사 나눈다.

오색분소에서 대청봉 오름길에서 본 

활짝 핀 철쭉 색감 넘 곱고 예쁘다. △

설악에서 아침을 열어가는 이 기쁨!

얼마나 신선하고 행복한 순간인지...

힘듦을 감내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대청봉에서 직선으로 뻗은 능선과

화채봉 능선 아래로 속초바다에 해님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러운가 보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下心을 배워간다.

어두운 새벽밤

설악을 찾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밀려오며

날이 밝은 곳은 대청봉 0.5km. 지점.

쉼터에서 따끈한 커피에 간식을 하고 나니

푸르른 숲이 눈에 들어온다. ㅎ

대청봉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해님은 속초 바다에 그리움을 손수 그렸다.

구름은 수평선을 만들어 주고...

이 멋진 세상에 나 또한 우뚝섯노라.

대청봉에 오르면 

보이는 모두가 신비의 세계가 열린다.

오색분소에서 대청봉까지의 오름길이 

무진장 힘듬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 그 힘듦을 잊어가며 국립공원에서 선정한 제1경 공룡능선에 들고자 한다.

세잎종덩굴

꽃망울 매달고 있는 모습이 

태양처럼 빛난다. 참 예쁘다.

중청대피소로 내려서는 길에 철쭉.

지난주보다 화려하게 많이 피었다.

중청대피소를 떠나며... [06:45]

한계령에서 오는 삼거리에서 다시 한번 더.

소청봉 가는 길에서 시닥나무 꽃.

저 아래 삼거리 중앙에 자리 잡은 

희운각대피소를 향해서 걸음을 떼며

저 험하게 보이는 바위군 보이는

공룡능선에 들것인데 내심 걱정도 살짝 ㅠㅠ

중청봉에서 이어진 귀떼기청봉

서북능선 방향이다. 설악에 들면 어느한곳

그냥 지나 칠 곳이 1도 없다. 보이는 모두가

환상 그 자체로 빛이 난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저 아래 봉정암엔 수많은 불자님들이 

봉축행사에 참석하시리라 믿으며...

지난주 달아놓은 연등도 오늘만큼은

반짝반짝 빛나리라 믿는다.

 

모두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소청봉. [07:08]

봉정암 갈림길이기도 하다.

이 길을 내려서면 사정없이 급경사

사나운 길에 몰입하게 된다.

새로 신축된 희운각대피소 도착. [08:00]

아직 새로운 것에 익숙지 않아서인지

옛 건물 없어짐에

왠지 그냥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공룡의 꼬리라 했던가? 신선대!!

신선대 바라보며 공룡으로 스멀 시작~~

 

무너미고개 힘써서 올라 청이 삼 형제 능선

볼 때는 한없이 부드럽고 아름답게만 느껴지지만 저 길을 걸어 본 사람은 인내바라밀을 얼만큼 수행해야 하는지 이해하리라.

2시간 전

저기 맨꼭대기 대청봉에서 내려섰는데

지금 신선대에 올라와 있다. 

아니 벌써 산행 시작 5시간 걸었다.

신선대 바위틈에서 자라는 난쟁이붓꽃.

바람 모진곳에서도 잘 자라주는 게 

신통방통하고 더욱 값진 보물처럼 보인다.

신선대에서 조망하는 국립공원에서 선정한

제1경 공룡능선이다. 정신없이 즐비한

장엄한 저 바위군 틈사이로 걸음 하며

얼마나 많은 걸 보고 느낄까.

벌써부터 마음이 콩닥콩닥~~

신선대에서 멋진 공룡능선 앞에서 1부 [끝]

신록이 우거진 5월.

설악산에서 보내는 아름다운 5월

이어가는 산행 마지막 주말이기도 하다

 

감사합니다.

 

2023. 05. 27.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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