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 길 1275봉 에서
이어가는 순서 3부...
양방향 좁은 길 경사길에서 정체는 위험.
설악 바람꽃이 꽃망울을 맺히고...
설악조팝나무
금강봄맞이꽃
마가목꽃
설악솜다리 [에델바이스]
▽ 지나가는 사람들이 고릴라바위?
킹콩바위? 어느것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우람함과 동시에 저 아래 배경이 시선 압도.
확실한지는 모르지만 그 바위사이로
세존봉과 울산바위가 액자속으로...
공룡능선에서 오늘 참 많이 만난다.
귀한 솜다리를...
일부러 솜다리 보려고 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세존봉과 울산바위. 그리고 바다.
구멍 난 바위.
사람손이 무서워서 멀리 태어났나 보다
얼굴을 바로보고 찍을 수가 없다
경사진 바위틈 높은 곳에 피어서...
대청봉에서 이어진 화채봉 능선 아름다움.
그 안에 우람한 바위군들과 초록물결...△
드디어 책바위!
왜 아니 나타나나 했소.
가도 가도 끝이 없다지만 책바위만 나타나면 마등령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하는 교육
지침서 같은 책바위 반갑다.△
공룡능선에 들면 지루할 만큼 걸어서 책바위 위로 올라서면 새롭게 맞이하게 되는 마등봉.
그 후
나타나는 너덜경과 멀리
황철봉 상봉 신선봉 능선.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만나는
앵초꽃은 유난히 색감이 짙다. 탐스럽고...
마등령 삼거리 도착. [12:08]
오색출발 9시간 소요.
내 체력으론 아주 양호한 성적이다.
몇 년째 변하지 않은 시간이다. ㅎㅎ
▽마등령 오름길에서 만나는 또 다른 풍광...
화채봉 능선 안쪽으로 펼쳐지는 멋진 설악...
이 멋진 설악에 걸음을 하게 되는 이유...
오후 2시부터 비소식 있다더니
대청봉엔 벌써 구름 머리에 이고 있다. ▽
칼날같은 저 뾰족한 바위군들 옆선으로
때로는 바위능선으로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마등령 통과.
비선대 하산길에서 만난 산함박꽃.
얼마나 맑고 청순한지...
이 길에선 돼지바위가 지킴이.
금마타리도 곧 피어나려 준비중...
하산길에 한 번쯤 쉼을 하며 간식타임 같고...
하지만 오늘은 비소식에 등화 벗는 건 생략하고 쉼을 하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고사목에 까마귀 한 마리가 함께 쉬자 하네.
사람들이 피곤한 모습으로 밀려오시니
쉬어가시라 하며 자리를 내어드리고...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비선대를 도착하니 제법 내리기 시작한다.
첨엔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다. [14:00]
비선대에서 소공원 버스 타는 곳. [15:11]
설악산 오색분소~공룡능선~ 설악산 소공원.
12시간 산행 [끝]. 자신에게 박수 짝짝!
버스로 이동, c지구 상가. 도착.
오월의 신록 속에서 장장 12시간 동안
설악산 산신님 무사히 잘 다녀갑니다.
행복한 마음 담아 무탈함에 감사합니다.
2023. 05. 27.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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