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275봉 → 소공원

수정산 2023. 5. 28. 20:33

공룡능선 길 1275봉 에서

이어가는 순서 3부...

양방향 좁은 길 경사길에서 정체는 위험.

설악 바람꽃이 꽃망울을 맺히고...

설악조팝나무

금강봄맞이꽃

마가목꽃

설악솜다리 [에델바이스]

▽ 지나가는 사람들이 고릴라바위?

킹콩바위? 어느것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우람함과 동시에 저 아래 배경이 시선 압도.

확실한지는 모르지만 그 바위사이로 

세존봉과 울산바위가 액자속으로...

공룡능선에서 오늘 참 많이 만난다.

귀한 솜다리를...

일부러 솜다리 보려고 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세존봉과 울산바위. 그리고 바다.

구멍 난 바위.

사람손이 무서워서 멀리 태어났나 보다 

얼굴을 바로보고 찍을 수가 없다 

경사진 바위틈 높은 곳에 피어서...

대청봉에서 이어진 화채봉 능선 아름다움.

그 안에 우람한 바위군들과 초록물결...△

드디어 책바위!

왜 아니 나타나나 했소.

가도 가도 끝이 없다지만 책바위만 나타나면 마등령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하는 교육

지침서 같은 책바위 반갑다.△

공룡능선에 들면 지루할 만큼 걸어서 책바위 위로 올라서면 새롭게 맞이하게 되는 마등봉.

그 후 

나타나는 너덜경과 멀리

황철봉 상봉 신선봉 능선.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만나는

앵초꽃은 유난히 색감이 짙다. 탐스럽고...

마등령 삼거리 도착. [12:08]

오색출발 9시간 소요.

내 체력으론 아주 양호한 성적이다.

몇 년째 변하지 않은 시간이다. ㅎㅎ

▽마등령 오름길에서 만나는 또 다른 풍광...

화채봉 능선 안쪽으로 펼쳐지는 멋진 설악...

이 멋진 설악에 걸음을 하게 되는 이유...

오후 2시부터 비소식 있다더니

대청봉엔 벌써 구름 머리에 이고 있다. ▽

칼날같은 저 뾰족한 바위군들 옆선으로

때로는 바위능선으로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마등령 통과.

비선대 하산길에서 만난 산함박꽃.

얼마나 맑고 청순한지...

이 길에선 돼지바위가 지킴이.

금마타리도 곧 피어나려 준비중...

하산길에 한 번쯤 쉼을 하며 간식타임 같고...

하지만 오늘은 비소식에 등화 벗는 건 생략하고 쉼을 하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고사목에 까마귀 한 마리가 함께 쉬자 하네.

사람들이 피곤한 모습으로 밀려오시니

쉬어가시라 하며 자리를 내어드리고...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비선대를 도착하니 제법 내리기 시작한다.

첨엔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다. [14:00]

비선대에서 소공원 버스 타는 곳. [15:11]

설악산 오색분소~공룡능선~ 설악산 소공원.

12시간 산행 [끝]. 자신에게 박수 짝짝!

 

버스로 이동, c지구 상가. 도착.

오월의 신록 속에서 장장 12시간 동안

설악산 산신님 무사히 잘 다녀갑니다.

행복한 마음 담아 무탈함에 감사합니다.

 

2023. 05. 27. 토욜.

'◈설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회목나무꽃  (0) 2023.06.04
설악산 박쥐나무꽃  (0) 2023.06.04
신선대 →1275봉  (0) 2023.05.28
오색분소→ 대청봉→ 신선대  (0) 2023.05.28
봉정암 → 백담사  (0)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