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행운목꽃 3대가

수정산 2024. 2. 16. 12:37

행운목 나무가

3대의 꽃대를 올려 어우러진

향기를 어찌 표현해야 좋을지.

 

밝은 낮시간엔 입 꼭 다물고 야무지게 있다가 저녁시간 되면

서서히 입술을 열기 시작하여 어두운 밤이 되면 지들만의

대화를 하느라 고운 향기 정신없이 뿜뿜 품어내는 행운목

꽃의 매력 향기에 취하다.

 

개화 1주 만에 마지막 작은대 아래쪽까지 모두를 피워냈다.

그 짧은 기간을 피우기 위해 

묵언의 수행을 일 년 꼬박한다.

그건 매년 필때의 예기지. 어쩌면 언제 또 찾아올지 기약도

없는 꽃이지만 3년을 계속 찾아준 고운 향기에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향기로운 향기속에서

기쁨 만끽하는 공간.

더도덜도 말도 오늘만 같아라.

어제 내린 진눈깨비가 예쁘게

그려 낸 아름다운 설산!!

생활의 리듬과

삶의 보람을 느끼며...

감사합니다.

2024. 02. 16. 금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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