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

거제 남파랑길 20코스

수정산 2024. 11. 25. 19:13

♧ 양지암 조각공원에서 ~~ 거제어촌민속박물관까지
♧ 어제 다녀온 길 이어서 포스팅!
정말 걷기 좋고 날씨 좋고 공기 맑고,
풍경들이 아름다웠던 거제에서의 추억!

풍경들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서 일단 묶음으로 꾸며보았다. 예쁘다.

가운데 작은 섬이 지심도라 알려준다.

저기 앞산에 흰색건물이 거제대학교.
지금 걷는 이길로 삥 돌아서 저 산아래 해변을 거쳐 산속으로 약 3시간 정도 걸어가면

지세포 옥화길에 도착한다. 그 뒷산에 거제대학이 있다.

아래사진 산 중턱의 길로 장승포동 마을을 삥 돌아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 장승포주민센터 앞으로 진행해서

그 반대쪽에서 걸어온 방향 돌아본다.

도보여행 오늘 코스 종점을 향해 다시 산으로 진입하는 가파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계단을 오르면 다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정자쉼터가 있다.

일행들과 함께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산불감시요원과 쉼을 하고 산행하는
기분으로 산길을 계속 걷는다.

아래 지도에서 종점까지 3시간 거리라고 나와있다.

이런 언덕을 몇번 반복해서 오르내린다.

산길 속에서도 조망이 틔이면 멋지고
아름다운 뷰가 황홀하다. 이런 길을
혼자서 느긋하게 걷는다. 발 빠른 일행들은 순식간에 후딱 도망갔다.
따라가려고 애를 쓰면 이런 포토를
감상하기 어렵다. 가끔은
혼자여서 더욱 많이 즐길 수 있는 찬스가 있다.

산길에서 내려서노라니 바다 위를 걷는 테크길이 열린다. 얼마나 많은 인력과 투자를 했을지 상상도 못 한다
일단은 주변도 깨끗하고 조용한 바다 위를 걷는 기쁨에 그냥 행복하다

아름다운 지심도는 바다 가운데에

어찌 터를 잡았을까 신기하다. △

바다 위를 걸으며 찍고 또 찍고 뒤돌아보며 또 찍고 눈부시도록 뜨거운 가을햇살은 눈을 찌그러들게 내리쬐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좋다.

 

바다위를 걷고 육지에 도착하니 옥화마을이다. 내 친구 옥화가 있어서 보내주려고 찍어왔다 ㅎㅎ
이 마을 뒷산에 거제대학교가 있다.
아직은 안 보인다. 저만큼 더가야 보인다. 물빛도 완전 초록이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동요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이제 보인다. 거제대학교가.
세상에나 저 산 너머너머에서부터
걸어왔다. 그럼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몽돌해변도 걷는다. 매우 깨끗한 해변을 걸으니 기분 배로 상괘 하다.

그래서 나도 아니온 듯 살짝 다녀 왔다.

빨간 조형물은 여행가의 새벽!

새벽의 생동감을

생명의 에너지로 표현했다 한다.

마을도 몽돌해변도 그 외 바닷길도

정말 깨끗한 환경보전의 모범적이다.

남파랑길 20코스는 산행도 하고 

바닷길도 걷고 몽돌해변도 걷고.

초반엔 양지암의 해프닝도 있었고.

많은 추억으로 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의 한곳으로 점지했다.

소철이 이렇게 키가 크게 자라는구나.▽
우리 집에 있는 소철도 잘 자라고 있음.

걸어온 길 돌아보면 참 많이도 걸었다.

지금 여긴 지세포리 생소한 지명이다.

털머위꽃!!

오늘구간에서 참 많이 본다.

환하게 하고 짠 하고 나타났다.

와~~
서울로 데려다줄 애마가 보인다.
지도에서 가리키는 3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다. 지금 (12:46).
전체 (7: 46)분 걸었다. 남은 시간
시원한 캔맥 마시고 주변 둘러보며
따끈한 아메리카노 마시며 마감시간
오후 3시 정시에 서울로 출발한다.

20코스 끝.
다음에 걸어야 할 21코스 시작점.
좋은 날에 좋은 풍경 보면서 즐거운
하루 행복가득 채워가며~~~
감사합니다.
2024. 11. 24.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