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1625

24, 수능 일에

24, 대입 수능일에 눈 아닌 비가 내린다. 수험생들은 눈도 비도 다 귀찮을 것 같다. 그냥 따뜻한 날이기를 바랐을 것 같다. 좋은 날!! 23년 들어 세번째 꽃을 피우는 아마릴리스의 사랑!! 4송이가 올라오다 저의 실수로 한송이가 꺽어져서 3송이만... 이 또한 지나갈것이기에 있을 때 잘하려고...ㅎㅎ 쌀쌀한 초겨울에 갖가지 꽃을 피워 주인장을 환하게 웃게 해주는 작은 공간의 행복미소들... 11월에 피는 영산홍은 봄에 피는 넝쿨장미를 연상케 한다. 이쁨!! 원색의 칼라가 항상 보랏빛 향기에 만족을 부여하 듯 오늘 수험생들도 자기만족을 성취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행복은 "그냥"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16. 목요일.

겨울속 한 켠, 봄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 날 갑자기 기온 급 하락. 여기저기서 어추추 메아리 소리..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창가의 스며든 햇살에 착각을 일으켜 봄인 줄 아는 동네 그곳이 바로 여기!! 동지섣달 꽃 본 듯이 귀한 11월의 꽃들... 익어가는 인생 정답 없는 인생이지만 후회는 남지 않게 살자. 인생의 꽃다발... 감사합니다. 2023. 11. 14. 화욜.

아마릴리스 이쁜 짓

23년, 올해만 세 번째 꽃대를 올려 오늘 아침 갓 피어 난 아마릴리스와 함께 상괘 한 아침을 맞는다. 정말 순수함 그 자체로 창가에 드리운 햇살 받아 더욱 예뻐 보이는 아마릴리스의 예쁜 짓!! 감동 감동 감동!! 어쩌면 이처럼 청순할까... 갓 시집 온 새 색시 만큼이나 순수하게 느껴진다. 정말로... 보면 볼수록 감동에 감동을 더한다!! 꽃 빈자리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 미안 미안해... 어쩌다 꽃망울을 뿌러트리니 때때치... 너희들 볼때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참회진언 올려줄께. 약속... 사랑스러운 아마릴리스의 예쁜 미소와 함께 해피데이!! 감사합니다. 2023. 11. 10. 금욜.

立冬

겨울의 시작 입동추위까지... 올 겨울 얼마나 추울라고 입동추위가 엄청 강하게 찾아옴.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의 아침. 오늘이 입동 날이라서 그런가? 겨울의 길목에 들어서는 추위 맛 봄. 태양 떠오르는 시각. 깜놀, 갑자기 아마릴리스 꽃망울 하나가 없어짐. 잘못 봤나 하고 다시 봐도 3송이. 분명 4 송이었었는데... 누구의 잘못인 줄 저는 다 알아요. 춥다고 따뜻하게 해 준다고 왔다 갔다 하다가 그만 잘못인정. 잘못인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미안 미안해했지만, 보는 제가 더마니 속상함, 꽃송이에게 미안 미안해하던 날... 그래도 추위에 잘 견뎌내길 바라는 마음 감사합니다. 2023. 11. 08. 수욜. 입동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