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685

자승스님 입적

입적: 23,11/29.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서 향년 69세. 자승스님 입적하신 칠장사는 궁예, 임꺽정, 어사 박문수와 관련된 천년 고찰이다. 자승스님께선 조계종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지내신 종단의 대표적 사판[행정승]으로 꼽힌다. 자승스님께선 1954년 춘천 태생 속명 본명: 이경식 1972년 해인사에서 사미계 1974년 법어사에서 구족계 받아 출가. 자승스님께선 동화사, 봉암사, 선원등에서 안거 수행하고, 수원 포교당, 삼막사 연주암 주지등을 역임함. 물이 꽁꽁 얼어붙은 추운 날 천안에서 올라온 동생 덕분에 조계사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았다. 나간 김에 종로 보신각까지 걷고 다시 안국역으로~~ 자승스님 극락왕생 하소서. 광명진언... 2023. 12. 01. 금욜.

천성산 익성암

천성산 산행을 하며 들머리엔 홍룡사를 날머리엔 내원사의 암자 익성암을 잠시라도 답사할 수 있는 기회에 합장 올리며... 생이란 구름 한 점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구름 한 점 흩어짐이라 있거나 없거나 즐거이 사세 웃지 않고 사는 이는 바보이로세 ~* 법전 스님 *~ 정갈하고 아담한 사찰 익성암에선 비구니 스님 두 분을 뵈었음.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양산 홍룡사

천성산 홍룡사 일주문과 가흥정. 폭포와 관음전 위치가 명품!! 비가 와서 수량이 풍부할 땐 어땠을까? 대웅전 보다 더 높이 앉은 무설전. 옹기종기 스님네들 공부하시는 선방까지 두루 갖추어진 사찰 홍룡사!! 천성산은 대나무 숲을 빠져나가면 됨. 스님네들 산책하시기도 참 좋을 듯...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사찰 향기가 참 좋음. 서울에서 오가는 거리 너무 멀지만 산행을 핑계로, 사찰을 핑계로 이렇게라도 다녀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2023. 11. 02. 목욜.

북한산 봉성암

북한산을 수도 없이 오르내렸지만 이제야 답사 기회가 이루어진 봉성암.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무슨 불사 중인지는 모르지만 큰 법당 아래쪽으로 대대적인 불사공사가 진행 중이었음. 불사와 상관없이 처음 접하는 사찰에서의 주변 조망은 참으로 온하하고 좋았음 중흥사 앞에서 백운대방향으로 진행하다 다시 봉성암 갈림길 나온다. 늘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그 갈림길에서 여기 한 번도 안 가봤으니 오늘 살살 가볼까나? 하고 산우랑 의견을 모아 함께 걸음 한 봉성암은 종교가 다른 산우도 흡족할 만큼 그곳에서 바라보이는 경관이 참 좋았음. 맨 앞쪽엔 노적봉이 뒤로는 백운대에서 뻗어내린 원효능선. 극락보전! 아미타 본전불을 모셨다는 현판. 법당 좌측으로는 전성능대사 부도탑도 모셔져 있고요. 경기 문화재 188호라고 표기..

선각원 원공스님

교통편을 접으신 지 얼마나 오래되셨는지... 지금은 무릎이 불편하시어 많이 못 걸으시는 불편함이 계신대도 불구하고 교통편을 멀리 하시는 좀 별난 스님이신 원공스님과 함께 걷는 길... 아주 오랜만에 찾아 뵙고 함께 걷는 길, 도봉 옛길... 멀리 잘 생긴 도봉산을 바라보며... 불편하신 몸으로 그래도 날마다 조금씩 산책 겸 걸으시는 원공스님 모습 뵈면서 정진바라밀을 배워갑니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0. 23. 월욜.

도심속 사찰 길상사

가끔 한번씩 들리고 싶은 곳 삼각산 길상사에서... 친구랑 둘이서 도란도란 사알방~~ 사찰 마당에 연꽃 함지박이 여기도 있었네. 동행한 친구도 열씨미 핸폰에 담는다. 지금의 길상사를 있게 해 주신 주인공길상화 보살님의 공덕비와 사당.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나니 오직 분별하는 것을 꺼릴 뿐이라.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으면 툭트여 명백하리라. "진영각" 법정스님 유골 모셔진 곳 돌담아래 꽃무릇[상사화]는 아직 이른지 꽃몽울 올리고 있는 모습과 한송이 개화! 누구의 손도장일까? 법정스님 살아계실 때 법을 전하시던 설법전 ▼ 때 이른 길상사의 단풍. 성모마리아를 닮은 관음보살상.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이라도 한 번씩 휘 둘러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곳, 길상사!!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09. 06. ..

포천 전운사

대한불교보문종 사찰답사. 우리나라 불교 18개 종단 중의 하나이다. 1115년 [예종 10] 담진[曇眞]이 창건하여 비구니의 수련도량으로 계승 되어온 보문사에서 1972년 4월30일 비구니 이긍탄 [李亘坦]이 창종하였고 1972년 7월6일 문화공보부에 등록하였다. 본사는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에 보문사임. 사찰답사를 다니다 보면서 느낀 건데 비구니 사찰을 들어설때면 뭔지 모르게 정갈함과 단아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저기 앞에 간 도반예긴데 7월에 엄니 큰일 치르고 8월 오늘이 사후 첫 생신이어서 정성 들여 공양 올리고자 걸음 한 포천 전운사 답사의 기회를 얻었다. 신심 돈덕한 도반 덕분에 늘 감사한다. 예불 끝나고 창문밖으로 쏟아지는 빗소리. 조용한 분위기에 빗소리는 참으로 운치있다. 장독대 옆으로 산신..

소백산 비로사

백두대간팀 따라 소백산 비로봉 가는 길 산행초입에 비로사가 있으니 시간적으로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초행길인지라 잠시 다녀온 소백산 비로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유형문화재 제4호. 진공대사 보법탑비 유형문화재 제7호. 석조당간지주 있음. 비 오는 관계로 사진 생략. 보현당을 마주 보고 있는 월명루에서 적광전 앞 석탑과 함께 명부전과 반야실 석탑에 대한 유래도 어딘가에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싶다. 보물 제 996호가 보관되어 있는 적광전 성보문화재 보물 996호. 석조아미타불좌상, 석조비로자나불상 아직도 장작이 필요한 사찰인가 보다. 비는 오고 급하게 서둘러 허둥대고 빠져나오며 노란 상사화를 처음 만난다. 분홍과 노란 상사화를 함께... 처음 걸음 한 소백산 비로사의 월명루 추녀 끝에서 굵은 빗방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