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685

상주/ 갑장산 용흥사

갑장산 갑장사를 답사하고 갑장산 정상에 올라 확 틔인 조망에 환호. 정상에서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내려 오는 코스에 갑장산 용흥사가 있어서 산행& 사찰답사 수준이 되었다. 곧 피어 날 춘3월을 알리는 매화. 갑장산 용흥사의 극락보전과 백운선원. 무슨 사연있기에 작은 연못들이 주차장 가는길에도 있었다. 뒤로는 갑장산 능선 △ ▽ 갑장산 하산길에 용흥사를 아니 들린다면 직진 코스인 이곳으로 내려오게 된다. ▽ 물속에 빨갛게 돋아나는 게 연잎인가? 산행 들머리 한 곳에 세코스 길이 있다. 좌측은 갑장산으로 바로가다가 중간에 갑장사를 들릴 수 있고, 가운데 사람들이 내려오는 길은 갑장사를 차로 올라갈 수 있고, 또 하나는 용흥사까지 차를 이용하고 갑장산으로 오를 수 있다. 3월이라고 따뜻할까 했더니 바람 쌀..

상주/ 갑장산 갑상사

갑장산에 왔더니 갑장사가 있어 들려 보기로 하고~~ 정상 가는 길 삼거리에서 0.2km. 산행 거리가 짧으니 왕복해서 다녀 옴. 삶의 힘. 시멘트 사이도 비집고 나왔음. 소나무 한 그루가 참 예뻤는데 뒤에 조리대랑 같은 색 계열이다 보니... 3월이라고는 하지만 바람이 꽤나 차다. 그럼에도 갑장사 마당은 얼마나 따뜻하던지... 갑장산 정상을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면 석문을 통과한 용흥사 방향 하산길 능선△ 양지바른 갑장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왔던길로 되짚어 나가야 갑장산 정상을 오를 수 있으니 다시 오름길로... 갑장산에 왔다가 갑장사를 답사하는 보너스, 참 좋은 날입니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03. 02. 목욜.

산청. 대성산 정취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 교구 해인사 말사 대성산 정취암에 산행 들머리로 잠시 들려 지나갔다. 장소는 좀 협소해 보이지만 원통보전을 중심으로 좌.우 로 요사채와 원통보전 뒤로 짧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삼성각과 정취전 응진전이 나란히 있고 응진전 앞으로 대성산 오르는 등로가 연결되어 있다. 청명한 날에 그림처럼 예쁘고 아담하게 시선을 압도한다. 저 소나무 아래 쌍거북은 제대로 못 보고 왔다. 그 앞으로 한 바퀴 돌았으면서도... 원통보전 목조관음보살 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543호.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세계니라. 삼성각 뒤편에 모셔져 있는 산신탱. 대성산 정취암 산신탱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 참 아름답..

선각원 가는 길

올 한 해도 두 밤밖에 안 남았다. 한 해가 가기 전에 선각원 원공스님을 뵙고자 멀리 안양에서 여까지 걸음 하셨으니 함께하는 마음 덩달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갈 땐 도반들과 시간을 맞춰야 하기에 지하철로 스르르~~ 올 땐 시원한 찬바람 맞으며 서울 창포원으로 해서 쭈욱 걸어 노원역까지, 안양 손님은 노원역에서 지철로 스르르~~ 감사합니다. 2022. 12. 30. 금욜.

마음의 주인이 되라

내 마음을 내 뜻대로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어디에도 걸림 없는 한도인 [閑道人]이 될 것이다.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온갖 모순과 갈등 속에서 부침하는 중생이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이라서이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런 마음을 돌이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법정 스님 *~ 감사합니다.

인연과 만남

만남은 시절 인연이 와야 이루어진다고 산가에서는 말한다. 그 이전에 만날 수 있는 씨앗이나 요인은 다 갖추어져 있었지만 시절이 맞지 않으면 만나지 못한다. 만날수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가 시절 인연이 와서 비로소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만남이란 일종의 자기 분신을 만나는 것이다. 종교적인 생각이나 빛깔을 넘어서 마음과 마음이 접촉될 때 하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우주 자체가 하나의 만남이다. 마음이 열리면 사람과 세상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사진} 겨울 창가에 곱게 핀 겨울꽃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

人生...

인생[人生]... 누가 묻거든~~ 예야! 묻지 말거라 인생을 알려면 세월에게 물어보렴. 예야! 묻지 말거라 그걸 알려고 사계절을 살아봤는데 다시 오는 계절은 또 다른 대답을 가져다주는구나. 해마다 같은 꽃이고 해마다 같은 바람이 불고 해마다 같은 비가 오는데 나이가 들수록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내가 정답을 말해 줄 수가 없구나. 얘야! 묻지 말거라 배운 게 있으면 알려 줄 수 있겠고 들은 게 있다면 가르쳐 줄 수 있으나 인생만큼은 가르쳐 줄 게 없구나. 똑같은 사람이라면 내가 실패한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 사람은 저마다 달라서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 묻지 말거라. 그저 힘들면 해님에게 물어서 방긋이 웃는 법을 배우고 가슴이 아플 땐 살포시 내리는 빗물한테 배우고 고통을 잊고 싶을 땐 휘익 지나가는 ..

백팔{108} 번뇌

우리 몸에는 안이비설신의 [眼耳鼻舌身義]의 육근[六根]이라는 여섯 도둑놈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섯 도둑놈들의 유혹에 빠져 스스로 자멸하거나 교활한 뱀의 혀를 내둘려 대중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끝내 자신의 생명을 끊어 동정심을 유발하는 심뽀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여섯도둑놈들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남이 다스려 주지 않으니 자신이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섯 도둑놈들을 살펴보면 1. 예쁜 것만 보려는 눈[眼]. 2. 자신에게 좋은 소리만 들으려는 귀[耳]. 3. 좋은 냄새만 맡으려는 코[費]. 4. 맛있는 것만 먹으려는 입[口]. 5. 괘감만 얻으려는 육신[肉身]. 6. 명예와 권력에만 집착하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여섯가지를 다스리는 놈이 바로 마음[心]입니다. 불가에서 ..

고해자항

고해자항~[苦海慈航] '고통의 바다를 항해하는 데는 자비로써 함께 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사바세계의 모든 삶은 고통의 바다이다. 이 고통의 바다를 순항하여 저 피안의 세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비로써 중생을 보살피고 나보다 못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자비로써 베풀 때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신 청담 큰 스님의 휘호입니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