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지 갈 길 잃은 정국에도봄날은 오고 있다. 그렇게도 매섭던 추위에 얼었던 땅도 녹아내리고그 안에서 봄날은 분명 오고 있었다.날씨가 엄청 포근해서 불암산 국기봉에 올랐는데 국기봉 아래로 뿌연 매연층을 이루고 있음이 확연하다봄이 오는 소리 들리시나요?공기 중 매연이 무척 심한 날이다.그럼에도 불암산에 오르면 청정하늘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지난번엔 칠 주의 금줄 쳐 있어서 그냥 돌아갔던 불암정, 보수공사 후처음으로 바닥에 발 들여놨다.저 공간에서도 연둣빛 새싹 움 틔우려 준비 중이겠지요.봄날 같은 포근한 날에 봄이라는친구 살짝 데려와 놀고갑니다.감사합니다.2025. 01. 17. 금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