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암봉 2

북한산: 인수봉 노적봉 산영루

◇ 봄 나들이 떠나 이곳저곳 야생화 찾아보기 일찍 개화한 노루귀와 처녀치마는 벌써 시들해지고, 늦둥이들은 방가방가 하며 쌩긋쌩긋 웃어주니 보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의 미소가 절로 나온다. 순서 없이 마구마구 올려짐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도선사 미소부처님 하루재에서 본 인수봉 노랑 제비꽃 흰색 처녀치마 찾으러 가는데 보라치마들이 나 좀 먼저 보고 가라고 길 옆에서 빵끗 마중 나왔다. 이쁜 애들!! 흰색 처녀치마 앞에서 힘들게 온 피곤을 잊는다. 인수봉과 백운대. 하루재 넘어올 때도 없던 흰구름 어디서 왔지? 오늘은 북한산이 참 조용하다. 노적봉 또 다른 모습. 산우들은 오늘 여길 처음 왔으니 배로 환희하는 모습! 용암봉과 노적봉. 노적봉과 용암봉. 용학사 뒤 편 돌탑 마당바위 옆 길로 바로 내려서면 용학사 ..

입춘날 북한산

* 입춘의 칼바람 맞으며 걸어본 길: * 진달래 능선~ 대동문~동장대~ 용암문~ 백운봉 암문~ 인수암~ 하루재~백운대 제2지킴터. 입춘[ 立春] 귓불 시린 세찬 칼바람 타고 봄은 어디선가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고식인가 싶다. 매서운 바람 맞아가며 오르는 북한산의 풍광들이 모든 걸 대신해준다. 정초 4일 중 오늘이 최고로 청명한 것 같은 하늘. 진달래 능선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진행하며 조망한 풍광들 ▲ 도봉산 만장봉 신선대 방향, 진달래능선에서 꽤 먼 거리인데도 선명하게 보임 ▲ ▲ 가운데가 백운대, 제일 높은 곳인데 제일 낮게 보임 ▲ 늘 산책 삼아 자주 오르는 불암산도 선명. 인수봉 주변 바위군들~~ ▲ 좌측부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좌측부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