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리오트로프 44

휄리오트로프

헬리오트로프가 여름 내내 탐스러운 꽃송이를 매달고 있더니, 가을 준비하느라 푸른 잎이 배로 싱싱해졌다. 문주란도 헬리오트로프 사이에서 탐스럽게 폼생하고... 올여름 한 꽃대에 20송이의 꽃을 피우느라 수고했던 문주란인데... 여름 보내고 가을맞이 하는 헬리오트로프의 작은 꽃송이들... 귀엽고 예쁜 꽃 피우는 벤다의 식구들과 행복한 시간 감사한 마음으로 9월 마지막 주 월욜을 힘차게 열어가며... 감사합니다. 2022. 09. 26. 월욜.

새로운 8월 시작

밤새 내린 빗물 덕분에 더욱 상큼 발랄한 8월 첫날 아침을 맞는다. 아가 소철도 새싹을 틔웠다. 신통방통 참 이뿌군아. 아마릴리스도 전체 새로 나온 새싹임. 묶은 순들은 얼마 전에 모두 잘라냈더니 서로 다른 세상 구경하겠다고 앞 다투어 자라고 있음. 헬리오트로프 어린 꽃도 새 순 가지치기에서 요코롬 이뿌게 피어 주니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홀로서기하는 헬리오트로프!

행복한 꽃밭

Happy Day 하루가 은혜로 가득하기를~~ 하루가 웃음으로 가득하기를~~ 하루가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 하루가 감사로 가득하기를 ~~ 간절히 희망하며~~ 문주란!! 20송이의 화사한 꽃을 피우고 씨방 만드는 과정. 그러나 이번엔 튼실한 꽃대를 잘라 주었다. 씨방까지 만들어 영글게 하기엔 영양손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이번엔 그렇게 하고 싶었다. 왜냐면 요전에 씨방 생겨 새싹 틔우도록 그대로 뒀더니 이번에 꽃피는 년도 해 걸이가 넘 많이 걸렀음.ㅎ 헬리오트로프 꽃대도 너무 키가 커서 잘라 다른 화분에 모종 하면 튼실하게 잘 자랄 텐데 한 번쯤은 멋대로 키워보는 체험 중 영산홍 화분도 안쪽으로 돌려줘서 좀 나아지려나 모르겠다. 얼마나 뜨거웠으면 꽃잎이 타들어가고 있었을까...

아름다운 금요일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할 가치가 있다. 꽃이 피는 과정을 지켜보면 꽃들도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모른다.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데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 작은 풀 한 포기를 보면서도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듯이~~ 오후 들어 빛과 그림자. 이런 모습 하나까지도 참 예쁘다. 먼저 핀 송이와 곧 피어날 꽃송이들의 변화. 사람도 똑같은 이치를 밟아가며 살아가지만 죽음의 길은 순서가 없듯이~~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2. 07. 22. 금욜.

문주란 꽃이 피었어요

가늘고 긴 꽃잎 활짝 열어 연분홍빛 수술 위에 노란 왕관 매달고 예쁘게 피어 은은한 향기 부여하는 문주란꽃!!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어. 토닥토닥해 주고픈 사랑스러운 맘 많이 끌린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정원 식구들도 이쁘다 이쁘다 해줘야지 시셈할라~~ㅎㅎ 너무너무 여린 잎 엉덩이에 얻어맞아 떨어졌었다. 너무 미안하고 가여워서 작은화분에 정성껏 심어주며 미안해를 수없이 외치며 식탁 위에서 싹을 틔어 밖으로 내놨더니 이번엔 반대로 헬리가 네게 고맙습니다 하며 빵끗 웃어주는 모습이다. 서로간의 배려하는 마음도 식물에게서 배워간다. 빛과 그림자. 작은 정원에서 체험학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