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계곡 2

天門에서 하산 길

설악산 소공원에서 별이 쏟아지는 새벽 뚜벅거리며 렌턴 불빛에 의존해서 양폭대피소까지~~~ 그 후, 날이 밝으며 천당폭포에 올라 무너미고개 통과, 소청봉 오름에 힘은 좀 들었지만 첫눈 내려주니 얼마나 신났던지, 오르다보니 소청봉이었음. 소청봉 오르니 칼바람에 손시려서 부지런히 대피소로 고고쌩! 대장님께서 끓여주신 라면에 몸을 녹이고 신나게 가을 맛 곁들인 봉정암 답사하고 오세암으로 내려서며 꿈에도 그리던 가야동 계곡에 들어 하늘문[천문] 상견례!!! 보시라! 이 거대한 암릉을 설악의 하늘문[天門] 답지 않은가.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만나는 지점. 바닥은 하나가 된 암반, 결국 천문은 이름을 둘로 나눈 좌:용아와 우:공룡을 하나라고 일깨워주고 있는 현장 답사임. 이런 어마어마한 계곡길 걸을 줄 어찌 알았겠는..

◈설악산 2023.10.22

설악 사자바위 머리에 이고

봉정암에서 하산 코스는 두 코스가 있다. 오세암 코스와 수렴동 계곡 코스로~~** 지난번 오세암 코스로 걸었으니 오늘은 수렴동 계곡 코스를 선택한다. 하산하며 사자바위에 올라 한참을 쉬는 동안 사자바위 오르는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찍사 역할& 산행 마감시간 조율하면서 출발~~ 사자바위에서 봉정암 바위들과 적멸보궁 새법당이 제대로 조망된다. 오늘은 하늘도 회색톤을 했다. 봉정암 부처바위 뒤, 곰 한 마리 앉아있는 듯... 하산길이 멀고 멀어 여기서 시간을 보내기엔 적절치 않지만 최고의 조망터 전망대라 생각하고 쉬어가기로 한다. 사자바위를 독점하고 있노라니 한분 또는 두분, 세분 계속 올라오셔서 인증을 남기시곤 하신다. 혼자 있을 땐 쎌카놀이도 하고~~ 사지 바위를 머리에 이고 봉정암 새 법당과 바위들 좀..

◈설악산 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