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70

북한산 봉성암

북한산을 수도 없이 오르내렸지만 이제야 답사 기회가 이루어진 봉성암.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무슨 불사 중인지는 모르지만 큰 법당 아래쪽으로 대대적인 불사공사가 진행 중이었음. 불사와 상관없이 처음 접하는 사찰에서의 주변 조망은 참으로 온하하고 좋았음 중흥사 앞에서 백운대방향으로 진행하다 다시 봉성암 갈림길 나온다. 늘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그 갈림길에서 여기 한 번도 안 가봤으니 오늘 살살 가볼까나? 하고 산우랑 의견을 모아 함께 걸음 한 봉성암은 종교가 다른 산우도 흡족할 만큼 그곳에서 바라보이는 경관이 참 좋았음. 맨 앞쪽엔 노적봉이 뒤로는 백운대에서 뻗어내린 원효능선. 극락보전! 아미타 본전불을 모셨다는 현판. 법당 좌측으로는 전성능대사 부도탑도 모셔져 있고요. 경기 문화재 188호라고 표기..

북한산 막바지 단풍

▶ 산행코스: 진달래능선~대동문~문수봉~청수동암문~대성암~봉성암~용암사지~용암봉~도선사. ▶ 2023. 10. 28. 토욜. ▶단풍은 끝물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애들이 눈 호강 시켜 줌. 우이동 만남의 광장까지 내려앉은 단풍! 진달래능선으로 입성해서 ▼ 대동문이 얼마 만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참말로 반갑슴니다. 떨어진 낙엽 길 즈려 밟으며 대남문 가는 길, 대남문 통과. 문수봉에 올라서... 가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대거 집합. 문수사와 보현봉. 북한산을 함께하는 산우. 문수봉에서 청수동암문으로 내려서서.. 다시 대남문 통과 대성암 방향으로... 제기차기하는 망초대를 닮은 싱싱한 처녀치마의 싱그러움! 내년 봄에 예쁘게 만나자꾸나! 대성암 담장도 오늘은 열려 있어서... 가을을 도란도란 즐기는 여인들... ..

숨은벽 원효봉 대동문

1편, 2편, 3편에 걸쳐 숨은 벽에서 하산, 원효봉으로 이동한다. 숨은 벽에서 밤골 방향으로 하산하며 원효봉을 가기 위한 북한산 옆구리 길... 이 나무가 지킴목이 되어주는 길... 계곡길과 능선을 가로질러 오르다 보면 북한산 총 사령부 위엄 갖춘 암릉군들이 조망되는 쉼터 바위에서... 살짝 물들어가는 중... 잠시 쉼을 하고 영차영차 오르니 다시 빨간 단풍이 시선을 압도. 지난 금요일에 다녀간 원효봉에 다시 오름. 원효봉에서 조망되는 뷰가 그리워서... 나흘간의 변화... 북문을 지나 백운대 2.0km. 완전 급 경사 강도 높은 힘든 길임. 그럼에도 가끔은 이 길을 선택할 때가 있음. 보리사랑 원효봉은 단짝처럼 잘 어울림. 나흘 만에 중성문도 다시 보궁... 산성계곡길은 나흘 전 보다 아름답게 변화함..

숨은벽 단풍 소풍[3]

1편, 2편에 이어 3편. 숨은 벽 능선 단풍. 알록달록 볼 때는 엄청 아름다웠는데 빛광에 의해 진짜 예쁜단풍은 어두운게 큰 흠. 숨은 벽 능선으로 단풍 소풍 나오신 분들. 해골바위. 이 바위는 작은 숨은 벽인가? 비슷하게 생겼음. 뒤로는 도봉산 만장봉도 조망되고... 아래사진엔 도봉산 오봉도 잡혔넹. 어느 진사님도 단풍 찍으러 오셨는데 너무 광빛이 어두워서 오후 4시나 되야겠다시니 지금 [13:17] 우린 갈길 멀어 하산 시작함. 하산을 한대해도 다시 원효봉을 올라야 하는 계획이 있기에 참 재미있는 산행을 이어가면서 숨은벽 길은 여기서 [끝] 감사합니다. 2023. 10. 18. 수요일.

숨은벽 단풍 소풍 길[2]

1편: 합궁바위 영봉 하루재 인수암. 2편: 백운의 혼, 백운봉암문 바위고개. 백운봉암문 위 바위도 단풍액자에 넣어보고...▲ 단풍 유혹에 빠져서 백운대는 올려다보지도 않고 백운대 산신님 죄송합니다. [합장] 바로 옆선으로 숨은 벽문쪽으로 진행. 인수봉과 어울리는 단풍들~~ 온통 울긋불긋 단풍골이 되었다. ▼ 뒤돌아보며 만경대도 담아주고...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 통과문이다.▲ 이 문을 통과하는 동시에 일기도 틀리고 보이는 풍광전체가 색다른 세상으로 다가온다. 단풍은 아름답지만 결코 호락한 길 아님을 명심해야한다. 급경사길에 나무계단 돌 길 정신없다. 게단길 돌길 발 아래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숨은 벽 단풍길 환상의 명품 단풍에 취해보는 순간. 2편, 여기까지~~ 단풍길은 계속 이어갑니다. 감사합..

숨은벽 단풍 소풍 길[1]

▶ 산행코스: 우이역→ 합궁바위→ 영봉→하루재 → 백운봉암문→ 숨은 벽능선→ 원효봉→ 산영루→ 대동문→ 소귀천계곡→ 우이역. [8시간] ▶ 2023. 10. 18. 수욜. * 숨은 벽 단풍 소풍 가는 길 * 합궁바위, 영봉, 하루재, 인수암 편. * 북한산이 온통 울긋불긋 물들었기에 가을소풍 나온 산객들도 많고 사진 찍어대느라 걸음도 느려지고... 그중에 제일은 숨은 벽 단풍이었지만 빛에 역광이라서 사진에 제대로 잡히진 않았지만, 올 가을 최고의 단풍이었음. 숨은 벽까지 가는 내내 탄성의 소리들... 합궁바위에서 북한산 정상부... 염소바위를 당겼는데 인수봉만 무진장 크게 들어왔음. 산과 야생화를 무진장 좋아하는 산우! 영봉 가는 길에서부터 알록달록 단풍 시작. 영봉 가는 육모정능선에서... 영봉 도착했..

북한산 단풍놀이

▶산행코스: 우이역→ 진달래능선→ 대동문→ 용암문→ 백운봉암문→ 대동사→ 상운사→ 북문→ 원효봉→ 서암문→ 아미타사→ 중성문→ 중흥사→ 대동문→ 소귀천계곡→ 우이역. [7:40] ▶ 2023. 10. 13. 금욜. 3일 전 의상능선 탈 때보다 오늘 원효봉 가는 길 단풍은 참 아름다웠음 해님이 반짝 나와주질 않아 산행하긴 좋았지만 단풍빛은 좀 어두운 게 흠이었음. 우이역 출발~~[07: 40] 진달래능선으로 올라 대동문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진행. 3일 전엔 대동문에서 대남문 방향으로... 노적봉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하며... 노적봉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쪽도리봉 생각이 왜 나는걸까? 노적봉은 전체적으로 알록달록 백운대 가는 길 벽면도 늘 푸른 소나무 사이로 빨간 단풍 정말 아름다웠음. 노적봉과 백운대..

북한산 의상능선을 걷다.

▶ 산행코스: 우이역→ 진달래능선→대동문→ 대남문→ 문수봉→ 의상능선→ 의상봉→ 대서문→ 중성문→ 산영루→ 대동문→ 수유분소. [8시간] ▶2023. 10. 10. 화욜. 북한산 인수봉께서 오늘은 우짠 일로 면사포를 쓰셨네요. 북한산 대동문 공사는 계속되고 있네요.▲ 대동문 지나 대성문 가는 길목에 단풍 이만큼 들었네요. 가야 할 문수봉 바라보며 대남문 도착했네요. 문수봉도 도착했구요. [10: 09] 우아역에서 8시 출발했으니 2시간 걸었네요. 지난주보다 가을빛이 조금 진해진 듯합니다. 언제 보아도 너무 잘생긴 북한산 사령탑군들이죠. 청수동암문위 구절초 참으로 맑게 피었네요. 의상능선을 걷고자 했으니 의상봉을 향해서 열씨미 걸어야겠죠. 의상능선 나한봉으로 첫 난간 내려가서 아주 오랜만에 나한봉 올랐네요..

북한산 응봉능선을 걷다

▶ 진달래능선~ 대동문~대남문~문수봉. [2:30] 1부 ▶ 문수봉~승가봉→사모바위 →응봉능선→한옥마을.[2:10] 2부 ▶ 1, 2부 전체 [4: 40]. 둘이서 느긋하게... 구절초랑 문수봉에 눈맞춤하고 난간잡고 조심해야 하는 험한 길로 내려선다. 여기만 내려서면 크게 어려운 코스는 없다. 승가봉에서 조망되는 멋진 뷰. 보이는 청기와 집은 북한산 승가사 △ 문수봉 험한길 내려와 무난히 사모바위 도착. 사모바위에서 응봉능선으로 진행. 발아래로 조망되는 진관사 △ 은평 한옥마을도 둘러보면서... 한옥마을 건너편에서 조망되는 북한산 뷰! 도심속에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산야가 있다는 거, 시간만 내면 언제든지 걸을 수 있다는 거, 모두가 주워진 행복이라 믿으며 적당히 걷고 힘들지 않을 때 산행 [끝].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