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4

비내리는 날

가을인가 했더니 여름 장맛비처럼세찬 소나기 쏟아지던 날~~숙부님 뫼시고 큰 동생과 함께...비 맞고 있는 수련도 풍접초도 유난히 선명하고요.창문에 부딪히는 빗방울들은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을 발합니다.빗길에 먼 길 달려간 환희!넓은 수련밭이 가슴을 활짝 열게 합니다.옛날 옛날 한 옛날에울 할머님께서 끓여주시던 그 맛 따라가려고 하는 맛!!창문에 부딪히는 빗방울도 예뻤고요.고향에서 먹던 철엽국 같은 맛도 넘 좋았고요.숙부님 뫼시고 식사 한 끼도 정말 즐거웠어요.감사합니다.2024. 09. 12.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