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 51

다시 찾아 온 핑크빛 사랑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아마릴리스 꽃대가 똑같지요.... 비 온 뒤 맑은 날 햇살은 배로 빛난다. 꽃들도 덩달아 배로 화사함을 폼생한다. 다시 찾아온 아마릴리스의 핑크빛 사랑 지난 8월, 6대의 핑크빛 꽃송이 사랑 듬뿍 받으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꾸나 하며 보냈는데 오늘아침 물 주며 살펴보노라니 깜놀~~ 다른 한쪽에서 핑크빛 사랑 몰래 하려다 딱 들켰음, 신통방통 아마릴리스!! 화사한 영산홍과 핑크빛 사랑 아마릴리스랑 함께... 감사합니다. 2023. 09. 18. 월욜.

여름이 주고 간 선물

그 무덥던 여름이 지나간 자리 그 무섭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한 식물들... 보기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인다. 감나무에 감도 주렁주렁 참 이쁘게도 달렸다. 도라지꽃도 참 이쁘게도 피었다. 우리 집에선 8월에 6송이 피었다가 졌는데 어느 집에서 아파트 화분가에 내놓은 아마릴리스가 이쁘게 피어 길 가는 길손들을 반긴다. 참 이쁘고 예쁘다. 올 가을엔 과일도 없을 거라고 비쌀 거라고 하던데, 푸른 감 달린 것만 보아도 흐뭇하다. 2023. 09. 08. 금욜. 감사합니다.

비 내리는 날, 꽃들의 반란

빗물 머금고 있는 모습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마릴리스는 6송이에서 마지막 남은 한송이가 사랑 독점. 헬리오트로프는 친구사랑이 필요한지 이웃에게 기대기를 좋아한다. 비 맞고 있는 모습에서 생동감이 넘친다.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 방울들... 가요도 절로절로 흥얼흥얼 아구야! 이뻐 이뽀 예뻐라!! 올 가을에 시집 장가갈 아이들...▽ 관음죽과 문주란은 꽃을 피웠지만 인삼펜더는 꽃을 아직 못 본 상태. 키가 하도 커서 잘라 빈 화분에 꼽아줬더니 씩씩하게 잘 자라줘서 도반에게 선물하려함. 화분 세 개가 모두 푸른 식물이라서 어디 가든 잘 자라리라 믿는다. 어느 날, 갑자기 가지러 온다 할 때 내가 없어도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번호표 붙여줬다.ㅎ 분가해서도 잘 자라주길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