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5

한때

한때 한때 소중했던 것들이 멀어진다고 해서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사랑을 영원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해서 그간 쌓아 온 행복들이 모두 쓸모없는 것들이 되는 건 아닙니다. 한때 서로의 슬픔을 나누었던 사이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빛나는 미소를 선물해 주었던 사람이, 지금의 멀어짐 만으로 미워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리는 건 너무 아픈 일이잖아요. 세상에는 그곳에 두고 옴으로써 비로소 영원의 아름다움을 품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때의 사랑, 한때의 행복, 한때 우리 곁에 머물렀던 것들. 미움 없는 작별도 존재합니다. 내게서 멀어진다고 그 모든 추억들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습니다. 한때 사랑했던 것들을 그 모습 그대로 두고 올 줄 아는 것. 지금의 아픔으로 그 시절의 사랑을 판단하지 않는 마음. 우리는 ..

나눔의 좋은방 2023.04.11

동정 아닌 사랑...

자신에게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동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이 다른 사람의 비해 좋지 않고 노력에 비해 나타나는 결과가 크지 않더라도, 그래서 때로 좌절하고 무너지더라도 결코 자신을 동정해선 안된다. 동정은 스스로 일어날 힘을 앗아간다. 자신의 삶을 불쌍하게 바라보는 것은 자신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머무를 것이라 단정 짓는 것과 같다. 스스로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그로 인해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않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하다. 자신은 동정해야 할 존재가 아니다. 자신은 불쌍하게 여겨야 할 존재가 아니다. 자신은 사랑해야 할 존재다. 명심하자. 진정 누군가를 일으키는 것은 동정이 아닌 사랑이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정한영*~님의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편안한 사람

많은 것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편안한 사람이 있습니다. 함께해 온 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 나를 온전히 인정해 주는 사람. 자신과 다른 여러 부분들을 아무런 편견 없이 바라봐 주는 사람. 그렇기 때문에 나를 드러내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상대에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해란 그런 것이에요. 자신의 선 너머의 타인을 온전히 바라볼 줄 아는 것. 자신의 영역을 뛰어넘어 타인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 이해란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정한경*~님의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