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관 3

눈 내린 청와대

청기와에 흰 눈 내린 청와대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청와대 개방 처음엔 예쁜 텐트촌으로 쉬어가는 공간이었던 곳...△ 춘추관 소나무 아래로 닫힌 좌측 저 문을 통과해서 북악산을 오르는 건데 눈이 내리니 빙판길이 위험해서 오늘만큼은 통행불가. 눈 내려 앉은 인왕산 북악산 둘러보고... 여름에 시원한 쉼터를 제공했던 잔디밭에도 흰 눈이 대신하고... 핑크빛 연두빛 탠트가 정말 예뻤었는데... 눈 내려앉은 춘추관도 둘러보고... 줄서서 사진찍던 추억 있는 곳~~ 경복궁 신무문 방향으로 걸으면서... 이왕에 나섰으니 청와대 정문으로 입장한다. 영빈관 뒤쪽으로 인왕산 방향. 영빈관 앞쪽에서...▽ 관내는 입장하지 않음. 너무나 관리 잘된 청와대 정원뜰 나무들도 흰 눈 살포시 머리에 이고 있으니 새로운 볼거리가 되..

설 연휴 고궁 걷기

癸卯年 토끼해 설 명절 연휴 3일 차. 직장 다니는 친구들과 설 연휴 중에 하루, 경복궁 나들이에 들어 코로나 이후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며 설 명절을 보낸 듯... 고궁박물관에서 △ 경회루 연못 물이 얼었다. ▽ 향원정 연못물도 얼었다. ▽ 취향교는 건청궁 영역과 연못 안에 있는 향원정을 연결하기 위한 둥근 나무다리이다.▽ 연못가의 소나무가 멋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향원정에서 바로 보이는 민속국립박물관 ▽ 민속박물관으로 입장~~ 목우 [木牛] Wooden Cow. 재현품. Reproduction 제주도의 입춘굿에 등장하는 나무로 만든 소로, 제주도에서는 '낭쉐'라고 부른다. 작은 손으로 엄마랑 함께 만든 복조리. 만든 아이가 흐뭇하며 웃는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민속국립박물관 내에 영상물도 실감 ..

칠궁 →백악산→창의문

혜화역 4번 출구에서 출발~~ 창경궁→창덕궁→송현동 공원 →경복궁→칠궁을 답사하고, 북악산을 연계해서 오르는 오늘 마지막 코스다. 자연과 너무 잘 매치되는 칠궁을 담 너머로 바라보며 고궁길과 연계해서 54년 동안 묶여있던 북악산을 오르는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한양 도성길 안에 아파트가 있었네.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르는 길과는 좀 다르게 이런 철문을 3개나 통과해야 된다. 춘추관 길보다는 다소 좁은 느낌이다. 오름길에서 단풍과 함께 인왕산이 조망된다. 예쁜 가을 산국까지 흐드러지게 피어 오르는 내내 꽃향기에 코끝이 향기롭다. 춘추관에서 오름길, 칠궁에서 오름길, 백악정 삼거리. 아마도 여기까지가 청와대 관람객들의 코스인 듯... 저 역시도 고궁 나들이로 쉬엄쉬엄 여기까지 올랐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백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