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19

행운이 온다.[4]

행운이 온다. [4]. 행운목 꽃대를 발견한 지 딱 2주째. 봄이 소리 없이 살며시 우리 곁으로 오듯 행운이도 그렇게 살며시 다가오고 있다. 5일 전보다 꽃대를 쭉 올렸다. 뒷 배경 영산홍은 기다리는 열정에 한 몫을 더 한다. 서로가 서로를 상생하는 모습 같아 보기 참 좋다. 사람 사는 일도 그리 쉬운 일 아니듯 식물들도 꽃을 피우기까진 참으로 어렵단 생각이든다. 그럼에도 찾아오는 모습 눈에 띄면 환희하며 감동받는 게 인간이다. 두 대의 꽃대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고 있다. 감사합니다. 2023. 03. 03. 금욜.

행운이 온다.[3]

행운목꽃이 피려는 과정 세 번째 관찰. 신비스럽게도 용이 여의주를 물고 오는 것 같은 모습도 보이고... 새들이 먹이 받아먹으려는 모습도 있고...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 오고 있다. 옥수수 분위기도 나오고... 여의주를 본 적은 없지만 붉은 여의주를 물고 있는 느낌. 그리고 새입 모양. 예쁘게 피어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행복! 감사합니다. 2023. 02. 26. 일욜.

어제와 오늘

어제 오전 꽃들과 놀고 있다가 갑자기 북한산 단풍산행 가지는 친구의 콜을 받고 그대로 나갔다 왔더니~~ 귀여운 헬리오트로프 아마릴리스의 뾰로통한 입술. 북한산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늦은 귀가 후 아마릴리스의 뾰로통한 입술을 몰래 열어 놓고 있었다. 내일 다시 보자꾸나 하고 안녕! 새날이 밝아 아침이 되었다. 게발 선인장도 가지끝마다 삐죽삐죽! 그리고 다시 오후가 되어보니 아마릴리스 한송이가 활짝 마이크 활성기를 만들었다.ㅎ 더불어 살아가는 연산홍도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었다. 굳세어라 행운목도 늘~~ 그 자리 지켜주고 있으니 고맙. 어제와 오늘 작은 화원의 예쁜 변화였다. 감사합니다. 2022. 10. 25. 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