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

만남/ 오세영

무언가 잃어간다는 것은하나씩 성숙해 간다는 것이다.지금의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때, 돌아보면 문뜩 나 홀로 남아 있다. 그리움에 목마르던 봄날 저녁 분분히 지던 꽃잎은 얼마나 슬펐던가 욕정으로 타오르던 여름 한 낯 화상 입은 잎새들은 또얼마나 아팠던가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잃을것이 없는 때, 이 지상에는외로운 목숨 하나 걸려 있을 뿐이다.낙과[落果]여네 마지막의 이별이란 이미이별이 아닌 것 빛과 향이 어울린 또 한 번의 만남인 것을 우리는하나의 아름다운 이별을 갖기 위해서 오늘도잃어가는 연습을 해야한다.~* 오세영 *~ 님의 글감사합니다.

9월 마무리

끝이 시작이고, 시작이 끝인 것.계속해서 연속적으로 피어나는 아마릴리스가 9월 마지막 날에두대의 꽃대에서 꽃잎을 모두 열어 보이며, 10월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자 합니다.싱그러운 모습으로 작은 꽃밭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화초들도 9월무사히 보냈으니 10월 행복하게 맞이하자고 메세지 전해줍니다.감사합니다.2024. 09. 30.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