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44

제헌절 설악산에서

꽃말 : 기다림을 갖고 있는 여로! 이정목 있는 봉까지 걷기를 안개속 무지의 길. 렌텐 불빛에 의지해 무심으로 걸었다. 날이 밝으면서 초록이들이 다른날보다 배로 상큼하게 다가온다. 태어나고 지고 피는 과정이 사진한장에 모두 함께한다. 걸음을 잠시만 멈춰도 생을 다시한번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주워진다. 이 멋진 풍광을 마다할 사람 아무도 없겠지요!! 이질풀은 와 이리 이쁜고 ▼ 은꿩의다리 은구름 두둥실! 은색끼리 커플하자 했나? 모시대 ▼ ▲ 네귀쓴풀 ▼ 역쉬 설악은 이맛이야! ▲ 분취 ▼ 종덩굴 씨방 물방울 매달고 있는 모습 배로 예쁨. ▲ 물레나물꽃 ▲ 미역줄기 ▲ 분취 구름저멀리 사라져간~~ 봉정암 주변은 깔꼼하게 청소 된 느낌. 석불전까지도 제대로 조망하는 찬스! 이슬 머금은 이질풀! ▼ 설악바..

◈설악산 2021.07.17

설악에서 아침을 열다.

◆ 산행코스: 한계령~ 끝청봉~대청봉~소청봉~봉정암~사자바위~수렴동계곡~영시암~백담사. ◆ 2021. 06. 12. 토욜. [신사.218]. 한계령 3시 출발~~ 삼거리 지나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여명을 즐기며~~ 세상에나 날이 밝아 주변을 살펴보니 안개바다를 보는 듯~~ 여기저기서 조용한 설악의 아침 함성이 울려퍼진다. 발밑 바위들은 새벽녁에 비가 내렸는지 물먹은 상태다. 주위를 요하면서 여유롭게 즐기며 걷기를 자처한다. 멋진 아침을 설악의 품에서 열어가는 이 순간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생각한다. 동해의 밝은 태양이 솟아 오름을 느낀다. 저 건너편 주걱봉이 안개섬처럼 느껴진다. 정말 멋찌다. 아름답다. 환호의 메아리가 설악을 뒤흔든다. 마가목꽃도 지천으로 피었다. 저기 검은점 모기인지 벌인지 쏘애대..

◈설악산 2021.06.13

0612:설악산 봉정암

◆ 지난 4월 초파일에 설악산 사암자 길을 걸으며 연초록과 설악산 진달래에 반하고 반했던 기억 생생한데 오늘 다시 걸어보니 꽃은 진달래 아닌 마가목꽃으로 산을 수놓았고 초록 우거진 숲속의 봉정암 산사와 그 주변 풍광들의 신비함에 다시한번 놀라운 체험을 한다. 석불전을 오르는 계단옆으로 요코롬 예쁘게 핀 산앵두 나무도 있슴. 언제나처럼 신묘함을 발산하는 신령스런 바위군들 높은 사찰에 매발톱꽃도 아침햇살에 더욱 곱다 느껴진다. ▲ 어쩌면 이토록 고울까?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매발톱 봉정암 초창기 법당 본채 봉정암 최초의 적멸보궁 법당 건물은 지금 본채 건물임 ▲ 이 건물을 보면서 어마마하게 변한 사찰 내부에 놀랍고 지금도 또 무엇을 지으려는지 저 아래 세면장 가는 길 방향에 포카레인 들여서 공사중이다. 사진없..

설악산 사자바위

넉넉한 시간의 여유?! 얼굴이 울구락 붉그락 힘든 모습이 역역하게 길을 오르는 자들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같은 곳. 누릴수 있다면 이 순간을 최고로 누리고 있는 설악산 사자바위에서 용아의 장쾌함과 짜릿함을 눈으로 느끼며 푸르고 맑은 용아장성 위 하늘까지 일체가 되어본다. 참 좋은 정말좋은 매우좋은 시간을 갖는다. 오늘에서야 깨닫는다. 봉정암에 오면 설악의 핵심 주 경관을 모두 조망할 수 있슴을~~ㅎㅎ 산악회를 따라와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건 내게 주워진 특권임이 확실한 순간이다. 감사합니다. 2021. 06. 12. 토욜.

◈설악산 2021.06.13

설악산 계곡 초록물빛

수량은 그리 많지 않으나 초록물빛 흐름은 설악산 봉정암을 떠나 사자바위 에서 맘껏 놀멍 쉬멍 살방살방 걷다보면 용아장성을 옆선으로 끼고 계곡을 따르다보면 수렴동계곡으로 흐르는 쌍용폭포를 만난다. 초록물감 풀어 넣은 듯 물빛은 그야말로 초록물빛에 마음까지 맑아진다. 새벽잠 설치며 오른 설악에선 피곤이 피곤이 아니다. 신비로운 자연경관에 매혹되어 취함이다. 또한 시간에 쫏기는 산행이 아니기에 서두를일이 없으니 마음의 여유는 저절로 따라오는 덤이다. 감사합니다. 2021. 06. 12. 토욜.

◈설악산 2021.06.13

설악산 영시암 작약

지난 초파일에 들렸을땐 꽃몽 만들고 있는 모습에 니들 활짝 핀 예쁜모습 보려면 또 와야겠구나 했는데 혹시나 하며 오늘 다시 들렸더니 역시나 하고 화사하게 피어 오가는 이들의 맘을 사로잡았던 설악산 영시암 아름다운 작약과 함께 한참을 머물다 왔답니다. 행복은 내가 걷고 있는 이길임을 실감하면서~~ 감사또 감사합니다. 2021. 06. 12. 토욜.

설악산 사암자 길

◆ 설악산 사암자 길 ◆ 장장 13시간 걸으며 ◆ 묵언의 기도속에서 ◆ 부처님 오신 날 경축 행사였습니다. 새벽03시 한계령 출발~~ 한시간 후 한계령 삼거리 조금 지나 전망대에서 여명 그리고 여명에 비추어진 진달래 꽃. 점점 날이 밝아 오면서 황홀경으로 매혹시키는 설악산 품안으로~~ 이름모르는 꽃과도 눈맞춤 하면서~~ 저 아래 끝자락엔 동해 바다도 보여주시고~~ 그렁저렁 대청봉에 도착하니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태극기를 갖고 오셔서 양해를 구하고 신나게 ~~ 그런데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태극기 놓칠가봐 겁나 무서웠슴. 옷도 가져간거 순서없이 급하게 모두 껴입고 엄청 웃겼슴. 태극기 덕분에 즐겁고 고마웠답니다.[합장] 걸어걸어 봉정암 도착합니다. 이번엔 새로 신축한 새 법당으로 안들고 옛날 구법당으로 들었..

오세암~망경대~영시암 백담사까지

◆ 21. 석가탄신일 맞아 산행도 하며 사찰 답사도 할겸 설악산에 듭니다. ◆ 답사코스: 한계령~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왕복~소청~봉정암~ 오세암~망경대~ 영시암~ ◆ 백담사.[13시간] ◆ 2021. 05. 19. 부처님 오신날. [신사.213,] 용대리 버스터미널에 오후 5:50분 시간 맞추느라 봉정암에서 한시간. 오세암에서 한시간. 망경대까지 올랐다가 백담사에서 시간 보내고 버스타러 가는 길에서 만난 탐스러운 마가목 꽃들과 눈인사 하면서 부처님 오신날 설악산 사암자 답사길 무사히 마무리 합니다. 한계령에서 새벽 3시 출발~~ 대청봉에서 태극기 휘날리고 봉정암 오세암 영시암 모두 들려 백담사에 도착. 불자들로 떠들썩 할줄 알았더니 넘넘 한산해 사진만 엄청 찍고 나왔슴. ◆ 나무는 야광나무라 합니다. ..

◈설악산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