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당현천 * 가을이 만든 예술 *

수정산 2015. 11. 11. 18:28

 

 

 

 

 

 

 

 

 

 

 

 

 

 

 

 

 

 

 

 

 

 

 

 

대마도에서 꿈에

한강을 건너다 깨면서

 

가을 동산이 고요하고 밤은 바야흐로 깊고

달은 밝으니 차가운 낙엽이 물가에 떨어짐이로다.

돌아 갈 마음은 간절하여 험한 물결도 두렵지 않으니

꿈속에서 조급하게 서울에 이르렀음이로다.

 

두 귀밑 아래 천 가락의 흰 수염이 니

맑은 새벽에 거울 보기가 두려움이로다.

나그네 마음은 세월이 바른 것에 놀라니

내일이면 또한 가을 바람을 보냄이로다.

 

사명대사 (四溟大師)

 

 

 

 

 

 

 

 

 

 

 

 

 

오늘 산책 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예술에 놀라워!!

 

2015.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