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기.지맥

한강기맥 1구간: 두물머리 청계산 된고개 증동리(고현)

수정산 2016. 4. 29. 15:16

2016. 04. 28.

한강기맥 발대식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五臺山 頭老峰, 1,421.9m)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의 두물머리 까지 약 168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상 1대간 1정간 13정맥에는 속하지 않지만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비교적 산세가 큰 심산들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까지 이어지기에 정맥의 반열에

당당히 올려놓는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경기/양평

제 1구간 청계산 (656).

산행코스:두물머리→ 양서문화체육공원앞→ 양수역→ 양서고등교→ 갑산공원묘지→ 389봉→

벗고개→ 송골고개→ 청계산→ 된고개→ 중등리(고현) 

 17.2km. 5시간20분.소요.

 

백두대간 2차 산행 시작때도 강원도 지역을 갈땐 이곳 잠실역에서 출발했던바

그리 낯설지 않은 잠실역을 다시 찾아 이번엔

한강기맥을 새롭게 시작하려 함이다.(06: 50)

잠깐사이 양수리 세미원 앞에 타고간 애마는 정차한다.(07:50)

산악회에서 소리소문도 없이 준비된 발대식

준비물을 갖고 강변 가까이 이동해서

조촐하나마 한강기맥 종주를 위한 예를 올리고 단체 증명까지 담아

한강기맥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준비에 애써주신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발대식 끝내고 출발.(08:10)

 

 

참 고마운 일이다.

1차때는 학생들 수업중여서 운동장을 관통할 수가 없어

정문앞에서 단체증명만 하고 돌아갔는데.

오늘은 수업전이니 통과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

조용한 분위기로 양서고 교정을 정문에서 후문으로 통과한다.

 

 

 

후문을 빠져나와 직진으로 과수원 앞까지

우축 뚝으로 올라 본격적인

한강기맥 제 1구간 청계산 구간

산행은 시작되고 ~~

연두빛 살방살방~~

상콤한 봄 향기속으로 ~~

 

 

 

푸르름을 더해가는 산야들이 아름답지만

굴곡이 심한것처럼 오늘코스가 저러했다.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올라야하는

짧다고 하나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갑산공원을 올랐다 잠시 낮춰지는 지점에서

오늘 출발했던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합숙점이 보인다. △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인증삿을 남기기도 하는 벗고개.

산행자들은 동물 이동통로 위에서 내려다보며 진행한다

 

송골고개 △

여서부터 빡세게 올라야 한다.

청계산 정상석을 만나려면.

 

 청계산을 빡세게 오르는 바위틈에서

올봄 처음 만나는 철죽과 마주한다.

 

 

 

 

싱그러운 연두빛과 상큼한 철죽 축제속에서

청계산 정상 도착한다.(12:00)

 

 

 

 

 

 

된고개 도착.(12:30)

처음 공지대로 한다면 여기서 좌틀않고

직진 농다치고개 까지 가야하는데

변경 된 진행으로 오늘은 이곳 된고개에서

증등리로 하산 시작한다.

꼬불꼬불한 된고개에서 임도를 만나

마을 보이기시작,

다왔나싶어 찔래 꺽어 먹고 놀았드니 ~~~

 

 

 

 

 

 

 

땡볕에 가도가도 끝없이 가는길에 증등3리

버스정류소가 나오도록 우리차 빨간차는 보이질 않는다

 

 

 

 

 

 

뜨거운 열기속에서 지칠만큼 걸었더니

그제야 나타나는 빨간차.

왜 공지는 변경해서 진행해갔고 ....음

그냥 농다치고개로 진행했다면 지루한

접속거리는 안걸어도 되는디~~원 참!!

거기에 따른 모르는 사정도 있었겠지만

어째튼 한강기맥 1구간 청계산 구간은

연두빛 사랑 & 철죽꽃 축제속에서

행복하게 시작됐으니 회향 구간까지 무탈하기를

회원님들의 축배와 함께 쭈욱~~~

* 감사합니다 *

2016. 04. 28.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