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사찰성지순례

길상사 : 상사화

수정산 2016. 9. 19. 21:46

어제 설악산 너덜구간을 기고 다닌지라

날씨가 화창함에도 모른척 늦장을 부리는데

불자모임 에서 호출을 받아 기꺼이 따라 나섭니다.


첨부터 길상사에 상사화가 피었다는걸 전혀 모른 상태에서

일주문을 들어서니 빨갛게 꽃무릇(석산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하여 상사화 라는 이름을 지닌

내용과는 별개인 예쁜 꽃들이 사찰내 한가득 피어

추석연휴 막바지에 이르러 많은 벗님들이 북적대는 

삼각산 길상사에 불자님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법정 스님께선 계시지 아니하나 

계신듯 항상 정갈한 예쁜 꽃들이 인사를 합니다.
































































풍경이 아름답고 

이름모를 갖가지 꽃들이 너무도 예쁜.

도심속이지만 정말 정갈하고 조용한 산사.

더불어 법정스님의 설법 모습이 아직도 떠나지 않은

길상사에 들어서면 뭔지 모를 뭉클함으로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가운데

 상사화 만발한 경내 나무아래 앉아

산들바람 맞으며 도란대느라 자리를 

쉽게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일정이 있어서 어렵게 자리를 비웁니다.


* 성불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