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땅끝6구간: 제안고개 서기산 만세고개

수정산 2017. 5. 20. 09:10


땅끝기맥 6구간: 제안고개→ 서기산→ 만세고개.

강진군/도암면

2017. 05. 18. 목욜.

산행코스: 제안고개→정골재→깃대봉→장군봉→서기산→만세재→만세복지회관.

15.78 km. (5: 30분)




봄 인줄 알았는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진달래 철죽은 자취를 감추고


아카시아 장미의 향기가 날리던날

지난구간 제안고개 애향비 건너다 보며

13번 도로 건너편에서 

오늘 산행 들머리로 출발.((10:50)




보리밭을 가로지르며 멀리

월출산은 3주째 바라만보고 이렇게... △


산중에 감나무잎이 넘 예쁘다.


지난주에 힘들게 올랐던 별뫼산△

그 뒤로 가학산 흑석산 바위산을 조망하며... 



일명 삼형제 바위라는...△

산불감시 처소까지 그냥 무난한 육산길인데 

왜 그리 힘들었는지...


200 m 에 가까운 이 봉우리들

날씨때문일까?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마셔서 그럴까?

왠지 모를 목마름이 심하다는 느낌이다.




이렇게 고만고만한 언덕들이 얼마나 많던지

완죤 진 빠지는 구간에들어 인욕바라밀 수행중...△ ▽ 


328봉 지나서 돌아보는 센스△

잠시후에 나타난 320봉에 올라 

두다리 뻗고 오이랑 떡이랑 먹으며 쉬어간다.














서기산 0.4 km. 남은지점.

 임도길을 만나는데

숲속에선 차라리 시원하다.

땅의 열기, 빛의 열기, 

삼복더위는 아직멀었는데 왜 벌써

 이리 뜨거운걸까?



만세는 만세고개 에서 하려 했는데

넘 힘들게 올라온 서기산 정상인지라

서기산. (511) 만세!!



오늘 더욱 힘들게 하는건

서기산에서 하산, 

쉬울거라 생각했던 그 자체가

계속 오름길 연속이 더욱 힘들고 지루하게 했다.


그나마 잠시 숨통을 틔이게 하는 조망이 있었지만

강열한 태양열땜시 인상 완죤 찌그러짐.



넓은 평야 뒤로 만덕산 조망 △

앞으로 가야할 땅끝기맥 능선 조망 ▽




만세고개 도착.(15:50)

담구간 계라리고개로 이어지는 능선 오름길.

여서 좌로 확 틀어 조금은 무서운길로 하산


바로 나타난 보리밭과 저수지.




땅끝기맥 6구간 서기산 산행날엔

아카시아 향기 날리는...

담장너머로 장미향 날리는...

밭에는 보리가 무르익어가는...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인 ...


좋은 계절에 다음구간 만덕산 바라보며 (16:20)

아주 심한 빨래판구간 산행, 만세복지회관 마당에서

새마포산악회 에서 준비해주신 고기로

새마포 고총무님과 즐거운관광 사장님의 합작으로

 맛나게 준비 된 수육 뒷풀이로 행복하게 마무리!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감사한 하루

고마운 하루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2017. 05. 18.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