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사찰성지순례

170608~ 월출산 도갑사

수정산 2017. 6. 9. 17:29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신라 말 국사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원래 이곳에는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이 있었으며 도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의 어머니 최씨(崔氏)가 빨래를 하다가 물 위에 떠내려 오는 참외를 먹고 도선을 잉태하여 낳았으나 숲속에 버렸다. 그런데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그를 날개로 감싸고 먹이를 물어다 먹여 길렀으므로 최씨가 문수사 주지에게 맡겨 기르도록 하였으며, 장성한 그가 중국을 다녀와서 문수사 터에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관련 문화재]

도갑사 경내에 위치한 문화재로서 국보 제50호 영암 도갑사 해탈문과 여기에 봉안되어 있는 보물 제1134호 영암 도갑사 목조·문수 보현동자상(文殊·普賢童子像), 보물 제89호 영암 도갑사 석조 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있다. 또한 보물 제1395호 영암 도갑사 도선 국사·수미 선사비(靈巖道岬寺道詵國師·守眉禪師碑),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150호 도갑사 석조(道岬寺石槽), 보물 제1433호 영암 도갑사 오층 석탑(靈巖道岬寺五層石塔),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152호 도갑사 수미 왕사비(道岬寺守眉王師碑) 등이 있다. 도갑사 성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는 회화·공예품으로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176호 도선 국사 진영,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177호 수미 왕사 진영을 비롯하여 도선 국사 직인통 5점, 미륵전 중수서 현판 1점, 종 1점, 청동 소탑 조각 2점 등이 있다. 서지·전적류에는 『도선 비결』, 『도선 국사 실록』 2권, 『도선 답산기』, 『영암지』, 도갑사 소장 목판다라니경, 스리랑카 미얀마 패엽경 2점이 소장되어 있다. 이 밖에도 도갑사에는 기와, 자기, 현판 등 다양한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