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국사지맥: 경북/ 예천: 고종산

백두 국사지맥 3구간: 2017. 11. 30. 목욜.

국사지맥(國師枝脈)은 ?

국사지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저수령을 지난

934m봉(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및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의 경계점)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상북도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0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달지리에서 그 맥을 내성천과 금천의 합수점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용두산(976m), 매봉(865.3m), 용문봉(771m), 국사봉(727.6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수진천, 금천, 기천 등이 

내성천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한천, 금곡천, 중평천 등이 내성천으로 흘러간다.

백두대간 저수령에서 올라간 910 m 의 지점에서 남족으로 분기하여 문경시 동로면과 

예천시 상리면 경계를 따라 용두산(976) 매봉(865.3) 국사봉(727.6) 

무이산(100)을 지나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즉) 금천이 내성천을 만나는 곳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국사지맥 산행이긴 하나

1.2 구간을 사정상 참석치 못해 별 

의미없는 명산팀으로 그냥 따라가는 산행에 임했슴.

산행코스:16전투비행장 정문 앞→ 가오실마을 앞→ 924번도로→ 34번국도→ 

도미마을→장송리마을→월오리마을→산택마을→고종산(150.6)→원당마을→무이리마을.

거리및 소요시간 : 약 14 km. (4시간)

3주만에 만나는 산벗님들과의 반가운 만남으로 

경북 예천군 유천면 연천리 예천 16전투비행장 정문 건너편에 차는 멈춤하고 

푸른 하늘아래 쌀쌀한 바람 맞으며 변함없이 우르르~~

길인지 산인지 등로가 어딘지 지맥길이 어딘지 

출발부터 어수선합니다.(09:30)

지금은 처음이지만 오늘 몇번의 도로를 만났다 헤어지고 또 만나고 

산행아닌 경북의 작은 마을 순례라도 하듯합니다.

풍경이 있는 평화로운 마을 앞 

논둑으로 마구잡이 질러가기 합니다.

농촌 어느마을을 지나든 고목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정자가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감나무 가지끝에 벌집 찍느라 

선두대장님 놓쳤습니다.

가시덤풀 헤치고 뚝 떨어진 언덕길 내려서니 924번 삼거리 도로가 나타나는데

일부는 그냥 도로따라 간다고 좌틀.

저는 갈팡질팡 하다가 방아갓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 

일행들이 모두 직진해서 갔다고 소리쳐주시는 덕분에 

강산님따라 직진코스로 진행합니다.

산수유 익은 모습.

두번째 만나는 마을회관 

산택 마을회관도 지나갑니다.

마을어귀에서 우로 확 꺽어지는 길목에 

극락정사 있습니다.

가시밭길 헤치고 산불감시처소 아래로 간신히 비집고 나왔더니

삼각점 있는 고종산 정상 이랍니다.

여기 양지바른 곳에서 한참을 쉬며 간식타임 후

다시 만난 34번 국도 중앙선 가로질러 원당마을로 진행합니다.

작은고개 넘어서니 

아침에 헤어졌던 대장님 그릅 뒤에서 나타나십니다.

세번째 마을회관 인증 합니다.

오늘 마지막 네번째 마을회관 종착역 입니다.(12:40)

여기서 산행은 끝나지만 

지맥 산행인지라 합숙점 찍으려 강가로 나가 본답니다.

1.2. 구간 결석한자가 합숙점은 무슨 합숙점?

그래도 그냥 함 가보자고 갔다가 무이제방 억새만 보고 왔답니다.

되돌아와 산악회에서 베풀어주신 거한 뒷풀이 행사에 

따듯한 쉼터 사랑방까지 내어주신 무이마을 어르신들의 호의에

편안하게 앉아 맘껏 마시고, 내성천과 금천이 모여 

낙동강을 이룬 삼강주막에 들려봅니다.

아주 한가로운 초겨울의 어느 날

삼강주막! 

볏짚 지붕들이 고즈넉한 고향의 향기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신 님들께 축하의 메세지를 올립니다.

길도 아닌 가시밭길을 그리도 잘도 가시니 

그냥 따라가기도 바쁜 저로써는 갈때마다 힘들어를 외쳐야만 했답니다.

그도 여러분 덕분에 국사지맥의 한 구간을 뛰면서 

11월 마무리 잘하는 행복한 일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7. 11. 30.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