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

171217: 남덕유산 상고대

수정산 2017. 12. 17. 21:50

남덕유산(1507)


경남 함양 서상면

경남 거창 북상면/ 전북 장수 계북면 

경계에 솟아있는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하는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족으로 약 15 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 제2의 고봉입니다.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괘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솟은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 입니다.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산행코스: 육십령→ 할미봉→ 서봉→ 남덕유산→ 월성치→ 바람골→황점마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약 15 km. (6:20분) 해올.(209)


서봉에서 남덕유 정상으로 진행하는 골목길에서~~△


 남덕유산 정상에서 덕유 주 능선 배경으로 △


 남덕유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서봉 배경 △


 남덕유산에서 서봉방향 △


 

 

 

 

 

 

방금전 올라섰던 서봉 배경 ▽

 

오늘따라 바람이 얼마나 매섭고 찬지

디카를 꺼내기만 하면 방전됐다고 띠까거려서

할 수 없이 핸폰 꺼내어 담다가 손가락 동상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장갑속에 핫팩이 들어 있슴 에도 불구하고

손시려 쩔쩔매며 담아 온 상고대가 정말 환상입니다.

그 후 월성치에서 황점 마을 하산길에선 내 생애 들어보도 못한 소리 

그 소리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였을까 하는 의아심을 갖기도. ..


바람이 메아리로 돌아오는 착각인지 현실인지 아리송 할 만큼

바람소리가 바다에서 이는 파도소리와 같다는 느낌도 받아보았던. .. 

바람골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상고대의 황홀한 풍경속에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2017. 12. 17.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