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님께서 백중기도 라든가
49제 라든가 등등은 산자의 몫이라 했다.
그 몫을 다하기 위해 백중날인 오늘
삼각산 도선사의 경내는 발 디딜틈도 없이 많은 사부대중이 모였다.
영가님들이 오셔서 절로절로 흥이나서 한분도 빠짐없이 원하는 곳으로
해탈하셨으리라 믿는다.
스님들과 사부대중은 목이 쉬도록 독경 염불을 하시고. ...
사경본과 영가님들의 옷가지를 머리에 이고
탑 돌이 하는 모습은
팔만대장경을 머리에 이고 행사하듯이. ...
간절히 간절히 보내드리는 장면이다. ~~
행열은 대웅전 앞으로 이어져서
청담 큰 스님 앞으로 간다.~~
큰 스님 다비식 하듯이
큰 스님 불 들어갑니다 처럼
발원문 열씨미 사경한 공덕
기도 공덕으로 모두무두 소원성취 하십시요!
백중기도 회향을 마치고
걸어오는 길목에 소나무
아픈상처를 치유하느라 꽁공 묶어놓은~~
살아있는 것은 모두 다 행복하라!
법정스님 말씀이 떠오른다.
성의를 봐서라도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소나무님!
북한산 영봉 흰구름도
오늘 영가님들과 함께 훨 훨 함께하는 느낌 받는다.
수많은 사부대중들께 미소로 답례하시는 미소부처님을 뒤로하고
푸르름 익어가는 숲속길로 걸음한다.
성불하십시요!
2018. 08. 25. <우란분절> 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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