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기.지맥

백두/신선3 + 계명1구간: 지릅재 마패봉 소조령

수정산 2018. 11. 24. 12:19


 백두대간 마패봉에서 좌 우 신선지맥과 계명지맥이 흐른다.

 마패봉에서 분기 괴산군 방향 달천까지 가는 산줄기가 신선지맥이고

 마패봉 1km 지점에서 분기 충주시 탄금대교 까지 가는 산줄기가 계명지맥이다.


산행자는 잠시 쉬는동안 달천에서 역산행 진행했던 신선지맥 1.2 구간 접었다가

오늘 신선3구간 회향과 동시에 계명지맥 1구간 입재일에 든다.



 백두/ 신선지맥3구간 + 계명1구간.


▶  지릅재→마패봉(920) → 신선봉(967) →소조령.

▶ 산행코스: 지릅재→ 계명지맥분기점(750)→ 마패봉(920)(신선지맥 분기점)신선봉 

   연어봉→ 연어바위 → 레포츠 (연풍세재 주차장.) 

▶ 거리및 소요시간: 8.5 km <4:10분 >. 


▶ 주관 :새마포 (2만냥).

▶ 진행: 자성대장님.

▶ 2018. 11. 22. 목욜.






그동안 이어오던 지맥산행 잠시 접어두었다

간만에 코스가 넘 맘에 들어 동참했더니 

자성 대장님 말씀대로 하늘에서 축하의 메세지로 

이렇게나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셨다.▲

참 아름답다 아~~


약간은 미끄러운 능선길 지릅재에서 올라와 주변을 살펴보니 

뒤로 다음에 올라야 할 계명지맥 마루금 능선에서도 환하게 웃어준다.▼






걸음이 느려서 올라가면 다 녹을것 같애서 

간만에 나와 눈산행 증거한다고 담았는데

마패봉 올라서서 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던지 ~~



겨우살이 군락지도 만나고 

백두대간길에서 걸었다는 생각을 꺼내어 보느라 한참을 생각하며 걷는데

저 앞에가 계명지맥 분기점 이라고. ...





추억속 한페이지 꺼내 보는 동안 마패봉 도착한다

동시에 신선지맥 분기점 이기도 하다.(10:00).




신선지맥은 오늘 회향을 맞는 동시에 

계명지맥은 출정일이다.

그 동안 내려놓은 지맥길 보충할 생각은 아직 없다.~~ㅎㅎ


이 멋진 풍경을 보려 

시월 청명한 보름 달넘이 보면서 

새벽바람에 주저하지 않고 길을 나섰나싶



뾰족뾰족 백두대간 저 능선들을 내 어찌 걸었었는지 

감개무량할 뿐이다.




마패봉 내려서며 그 동안 접었던 신선지맥 회향길에 든다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설경속으로 ~~






파아란 하늘과 암릉길

제법 스릴도 있지만 

다리가 후덜 덜덜~~~


그러면서도 첫눈 설경과

주변 산군들에 도취하며 마냥 환희한다.
















신선지맥에 내려 준 첫눈은 별꽃도 만들었다 

예쁘다 예쁘다 참으로 예쁘다아~~

가는길도 바쁘지만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다

넘나 예뻐서 ~~









멋진 능선 월악산 영봉을 중심으로 그 앞 

삼거리가 다음주 진행할 북바위산 이라던데~~~




시원하게 펼쳐지는 월악산 능선에 매력을 느끼며

진행하는 지맥길에 바위와 소나무들의 

매력에 매혹되어 걷느라 정말 바쁘다.










어메나

나리친구가 오늘 암릉을 훨훨 나른다

난 무서버서 우회했지만 그냥 수월한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






계속 함께하는 우로 월악산 능선과 

좌로 백두대간 조령산 신선암봉 능선들이 

간만에 나온 지맥산행길을 황홀하게 맞이해 주는 느낌 받는다.







눈시리도록 푸르른 코발트색 하늘아래

문자가 섰다.

오늘 김장속과 배추쌈 푸짐하게 해온 문자가~~ㅎㅎ

엄청 맛나게 잘 먹었다우^^


바로 아래 신선봉 정상석 있다.





신선이 된 경자언니랑 문자

모습 그대로 매우 멋짐다. 



신선봉에서 연어봉 가는길도 역쉬나 

암릉길 위험은 도사리고 ~~






또다른 암릉길에서 

스틱도 모두 접어 배낭에 ▼

글구 진행하는 연어봉 능선 조망하기~~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아니고  

위험한 사랑의 지맥길에서

용트림하는 소나무 모습들~~




갑자기 유순한 육산길이 나온다 

느낌 그대로 포근하고 따듯하다 ▲




방아다리바위 ▲

여까지 오면서 물한모금 못마시고 따라오느라 애썼다.

이젠 모르겠다 뭐라도 먹고가야지 

잠시 쉬어 사과 한개 깨무는 사이 뒤에 오던 일행들이 올라온다.


사과 한개 깨물어 먹고 

방아다리 뒤를 갔더니 

어메나 힘들어 쫄았던 그 길

그 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양지쪽에 앉으니 따듯하다

잠시 이런 여유도 좀 있어야지 


산에 오르면 

그저 열린 마음으로 무심히

둘레를 바라보면서 쉬어야 한다 는 


법정스님의 글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그냥 

이대로가 참 조으다.




연어봉 도착해서 조망하는 신선봉과 그 앞 전위봉 ▲

신선봉 오를때보다 

신선봉에서 연어봉 오는 암릉길이 훨씬 무서웠슴.(12:20)





여기까지 오는 동안 무섭고 고생스러웠지만

즐겁게 연어바위 친견한다.







연어바위랑 뒤로 신선봉과 전위봉 배경으로 인증!








연어봉을 내려서며 솟대 모양으로 된 날카로운 돌탑들을 기점으로 

하산길은 시작되는데 분별없이 내려선 길에서 작은 물가를 만나 알바구나!!


거서 0.7 km 남았다는데 이왕에 내려섰으니 좋은길로 그냥 하산 합시다에 

표를 모아 고고씽!!

넓은 마차길 만나 펼쳐보이는 저 아름다운 연어봉 신선봉 능선들

신선지맥 1.2구간은 접었지만 3구간 회향길에 들어 

환희에 찬 마음으로 신바람나게 잘 했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






지맥길이 아니라면 여기서 연어봉 신선봉 오르는 

길이 열려 있슴을 알아간다.▲




레포츠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거이 산수유라는거 맞죠?







연풍세재 옛길 주차장 도착해서 걸어 온 

주 능선 바라보며 신선지맥 회향길 마무리.(끝).


간만에 나선 지맥길 참으로 행복했노라고

환희에 찬 마음으로 ~~~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11. 22.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