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두대간 앵콜:미시령→한계령

수정산 2019. 8. 25. 22:26

 설악산


▶ 산행코스: 미시령→ 황철봉→저항령 →마등봉→공룡능선→소청→중청→끝청→한계령.

▶ 대청봉 빼고도 27 km. (14시간).

▶ 2019. 08. 25. 일욜. 신사(24).


설악산 !!

그 이름만으로도 찬란한~~

어느새 가을맞이 하느라~~

흰 머리 풀어헤치고 하늘로 훨훨 ~~

황홀무아 ~~

이 순간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픈 풍광속 그림들 ~~

아~~

짱이야~~



 

 

 


 

 

 

 

 

 

 

 

 

 

 

 

 

 

 









미시령 출발.(02:20~~ 마등봉(1317) 도착.(07 00).(4:40 소요).




















희운각대피소 도착.(10:30).▼


마등봉에서 희운각대피소(3:30분) 소요.




소청봉 도착.(11:30).▼

희운각에서 소청봉 까지 한시간 소요.


소청봉에서 약 40 여분 간식및 휴식 후 출발.











중청에서 끝청오는 사이엔 야생화천국 ▲

끝청봉 도착. (13:00). 

멀리 가리 주걱봉 배경 ▼ 


끝청봉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 걷는 동안 

조망이 완전 굿이다.

발길 멈추는 곳마다 

눈길가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있는 그대로 자연 작품이다.





마가목 익어가는 설악산!






귀떼기청봉 배경 ▲



한계령 삼거리 도착.(15:20). ▲


애마가 설악동에서 17시 출발.

한게령 휴게소 18시 도착이니까

하산을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을 시간이지만

하산길 2.3 km 가 얼마나 지루하던지~~ㅎㅎ

아구구 하면서 1:20분 걸려 한계령 휴게소 무탈하게 도착.


전체거리 27 km

전체시간 14시간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풍광에 도취한 시간들

내 생애 첨으로 걸어 본 미시령→ 한게령 코스.

무탈하게 완주했다는 자부심으로 감솨 !!




"설악산 코믹 소설이야기"


황철봉 너덜구간에서

렌턴이 뒹겨나가 졸지에 장님이 되었다.

내내 갖고 다니던게 아니어서 그랬는지. ...


순간 여기 불빛좀 비춰주세요!!

불빛 동냥이 시작되었다.

내내 두개씩 잘도 챙겨갔고 다니다가 이 뭔일인지 알수가 없다.

걱정 태산인채 앞. 뒤 사람들 불빛에 의존해서 낑낑대며 

험한 너덜경을 네발로 엉금엉금 기는데 

어디선가 구호의 소리!

누가 불을 잃어버렸나요?

저어요

제가 건전지가 다 달아 혹시 몰라 두개를 갖고 오셨다며 건네주시는 

어느 광명의 신사 한 분.

저는 염체 불구하고 렌텐을 받아들고 

앞 못보는 장애자가 앞을 보게되는 환희의 찬 광명을 얻은 기쁨으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요.


얼마쯤 지나서 저항령으로 가는길 

길 나두고 다른길로 가시던 분들

길이 여기있는데요

소리치며 다른길 가던분들을 불러세워 

저항령길을 인도 하며 

졸지에 대장아닌 대장이 되어 가다가

아까 제게 불을 건네 주신분이 여기 계신가요?

아무 대답이 없다.

영문 모르는 질문을 던진 제가 이상한거다.


어둠속에서

소설아닌 소설 같은 대화로 저항령 도착.


이때부터 걸레봉으로 치고 오르며 

날이 훤하게 밝아오는 동시에 각자 자기 페이스찾아 자유산행에 들면서

자유로운 영혼되어 멋지고 아름다운 설악속에서 맘껏 심취하는 

행복한 산행에 들어 장장 14시간만에 아구 다리야를 외쳐대며

한계령 휴게소에 무사히 도착.


설악동에서 회원들을 뫼시고 달려온 버스는

한계령 18시 도착.

차에 타자마자 어두웠던 황철봉 이야기를 아니 꺼낼 수 없어 

대장님께 부탁해 소설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제게 광명을 주신분을 찾는다.

첨엔 아무도 대답이 없다.

나중에 젤로 늦게 타신 어느 어르신께서 주인공이 되셨다.


죄인은 어르신 앞에 고개숙여 

오늘 제게 광명을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정중히 인사올리며 한계령 휴게소에서 준비 한 

광명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하지만 시원한 음료로 답례하며

어둠속에서 광명이란 바로 오늘같은 일이군아 실감하며

얼마나  큰 감동과 감사한 일인지 기억에서 쉬이 잊지 못할겁니다.


감동한 하루

고마운 하루

감사한 하루

행복한 하루


설악산 산행

소설아닌 소설속 

미시령→한계령 산행 

주인공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08. 25. 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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