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잘 와줬고 해냈다는 자부심과
좋은자리 선택에 거나한 잔을 들어
심취하는 시간을 보내고 ~~
빗소리 들으며 한밤을 매우 편안하게 보내고
아침 해장 준비 따끈하게 든든히 먹고 ▼ ~~ㅎㅎ
산행 2틀째 날엔 이슬비 맞으며 출발~~ ▼ (07:20).
밤새 들리던 빗소리가 ~~
헛소리 들은건 아닐진데
빗물은 어데로 숨었고 뽀송한 터를 잘도 찾았다는 ?
기막힌 명당 자리에서 한밤을 보냈다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 ...
바위벽이 이렇게 따듯하고 포근할 줄
체험이 아니면 전혀 모를 일. ...
빗속을 거닐어
마등령 삼거리 착. (09:00).
이렇게 열공하고 오세암으로 출발 ~~
오세암 동자님께 인사 여쭙고
따끈한 찐 감자랑 달달한 커피 공양이 얼마나 맛있던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자알 먹었답니다 .(꾸벅)
오세암을 떠나 지그재그 언덕길 내려서며 ~~
어느새 단풍도 들었네요
어젠 빨간 단풍잎 보이더만
오늘은 노랑잎이네요.
오세암에 얽흰 전설 열공 하면서
영시암 도착. (11:00).
영시암을 경유하여
하산길엔 이슬비는 그쳤지만
비맞은 상태라 추울 줄 알았는데
형제들은 물속에서 첨벙대고 ~~
참 좋은 한때를 시원하게 즐기는 중 ~~
마지막 관문
백담사에 들려서 무탈하게 자알 다녀갈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심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예를 올리고
남매들은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걸음을 돌립니다.~~
용대리에 나와
샤워실 있는 식당 찾아 깔꼼하게 샤워하고
1박2일간의 원만한 회향은
더덕구이 정식. 감자전에 쏘맥.
그러고도 부족한지 터미널에 나와서 또 한잔!!
왕창 망가져가며 쉰나하며 해낸
설악산 비박산행은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정이었슴을
동생들에게 진실을 고백하며
사랑하는 동생들 고생도 왕창됐건만
많이 웃으며 신나게 힘든 내색없이
인내, 정진바라밀 수행하느라 애마니~~
수고 왕창 해낸 동생들아
마니 고맙고 마니 사랑한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비박산행 일정 행복정리 모두 마무리. (끝).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
2019. 07. 09. 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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