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관계에서 배운 일종의 면역이다.
대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불협화음은
너무 사랑하려 다가가거나
가까이 지내려 노력할 때 생겼다.
나의 기대가 커질수록 그만큼 실망 또한 커졌다.
내가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해주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주겠지 하는
오만에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사랑에 빠져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나만의 감정만을 중요시한다면
상대를 괴롭게만 할 뿐이다.
나무가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커 나가는 것도
스스로를 사랑할 시간과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과 같을 것이다.
[글] "나에게 고맙다" 전승환.
[사진]. 명지산 야생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