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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수정산 2022. 7. 28. 21:32

살다 보면 절망이라는 두 글자가

자꾸만 나의 뒤를 쫓아올 때가 있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나를 쫒아오는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구 내달리게 되는 때가 있다.

앞으로의 나의 삶에도 절망의 순간이

찾아오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

분명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생겨날 것이고,

현실이 짜꾸만 나를 뒤쫓아올 것이다.

하지만 지난 세월을 겪으며

내가 알게 된 것은,

절망이 찾아온다고 해서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절망이 자꾸만 내 삶을 옥죄어온다 하더라도,

희망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두 가지 모두가 내 삶에 존재한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

나는 절망에 쫓기어 도망가기보다,

희망을 바라보며 달려가고 싶다.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당신이라는 기적] 중에서 정한경.

[사진] 산행 중에 만난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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