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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수정산 2022. 12. 5. 22:30

*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

삶을 되돌아봅니다.

오색찬란하기만 했던 단풍잎이...

이제는 한잎 두잎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가을 단풍이

나의 삶을 비추어 주고 있다.

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온갖 것을 다 내어주고도 다시금

땅으로 돌아가는 삶.

봄날엔...

새 순의 생명을 알려주고

여름엔 태양빛을 머금고

가을엔 열매를 잉태하여

그리고 제 할 일을 다 하고는...

겨울엔...

땅의 영양분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다. 세상 순리라고 여기며

소리 없이 떨어지는 낙엽의 숭고함이

나의 삶을 뒤돌아 보게 합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으며, 살아갈까?

이 땅에 온 몫은 사랑하는 일뿐인데,

"나"이고자 하는 것이 뭐가 그리 특별할까"

낙엽 떨어지듯 세월은 어김없이 

지고 말 것을 세상을 위해 풀어놓은

내 삶은 누군가 기억 속에 있겠지만,

나를 위해 살아온 삶 무엇이 남을 것인지,

그저 흙으로 갈 뿐인데...

가을빛에 물들어 제 빛을 내고

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내 삶을 비추어 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길목에서...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우리 인생도 낙엽과 같으니

미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도우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 카톡으로 받은 명언 같은 글이었습니다.*

[사진] 추운 겨울날 열정 다해 피어 준 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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