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영하 13도의 성탄 전야

수정산 2022. 12. 24. 23:50

메리크리스마스 외치는 성탄절 하루 전.

모임도 있고, 산행도 해야 되는데

밤새 꽁꽁 얼음 만드느라 고생한 창가에서

그 얼음 다 녹아 내린 후 

꽃들 밥주고 어쩌고저쩌고 늦장을 핀다.

사람 얼굴이 다르고 

성격이 모두 다르 듯

꽃들은 이름은 같아도 제각기 다른 모양을 만들어내는 신비스런 존재들이다.

그래서

한송이 한송이

모두가 소중하고 예쁘다.

하물며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그 소중함이 얼마나 더 큰지

가늠하기 어려운 존재들이다.

예전에

울 엄니 살아생전에

살아있는 모든 것,

잡초 하나까지도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엄니의 자손들 6남매가 모여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열씨미 수고 많았으니, 내년에도 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소망하는

하하호호 모임을 같고 늦은 시간 귀가, 

아침에 담은 꽃 정리...

영하 13도의 창문 얼음 두께.

새해 소망을 담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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