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북한산 백운대 상고대

수정산 2023. 1. 18. 23:59

엊그제 북한산에서 만난 설경 속 상고대에

매혹되어 그 현황이 궁금해서 오늘 또 백운대에 올랐다

하루재를 넘으면서부터 그토록 황홀했던 풍경은 하루사이 씻은 듯 사라졌다.

먼발치로 올려다본 백운대 정상부에만 백색의 상고대가 어서 오라 반겨 주는 듯...

햇살에 금방 녹아내리면 언제 또다시 만날지 모르는 상고대의 추억...

이틀 전과 확연히 달라진 인수봉 설경 모습.

다행히도 백운 봉암문에서 부턴  

물기 머금은 상고대가 반갑다.

월요일 보았던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대로도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한다.

정상석 얼음도 녹아내리고,

엊그제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보이던 저 앞산엔 분위기 확 바뀌었다.

설경이 그토록 아름다웠던 거였구나~~ㅎ

흰눈 암반 위 산호초 같은 느낌도...

어떤 건 한라산 정상목 분위기도 나고...

지 좋아 올라왔으니 모든 게 다 환희심!

한라산 정상 분위기도 연출하고...

아무리 많이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황홀경에 감탄 외엔 답이 없다.

영롱한 얼음꽃 빙화가 되려는 준비 중. ▽

예들 정말 산호초 같지 않나요?

물 잔뜩 머금고 있으니~~

인증 사진 찍어준 아가씨는 커플과 함께 아이젠도 스틱도 없이 백운대까지 올라왔다.

용감하다고 박수 쳐주니까 지금 엄청 무서운데 처음이라 몰라서 그랬단다.

젊음이 힘 그리고 용기.ㅎ

여긴 영롱한 빙화 수준.

설 명절 다가오니 가래떡도 만들어 보여주고...

백운산장 마당에서 매화꽃을 상상...

오늘은 누렁이가 특별출현.

누렁이도 백운대 백색 황홀경 상고대에 취해 감상하고 있다.▽

월욜, 수욜 이틀을

북한산 황홀경 상고대에 매혹당했음.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음.

감사합니다.

2023. 01. 18. 수욜.

'◈서울경기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리던 날 경복궁  (0) 2023.01.27
설 연휴 고궁 걷기  (0) 2023.01.24
북한산 상고대 황홀경  (0) 2023.01.18
상고대 꽃길 백운대  (0) 2023.01.17
상고대랑 함께 가는길, 백운대  (0) 2023.01.17